[DailyNote] Daily Note - Jul 18


개요

7월 17일 시장을 리뷰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7월 18일이지만, 7월 17일까지의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복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유럽 지수는 아시아 장에서 선물들이 약세를 보였고, 유럽 세션 시작 후에도 조정을 이어갔습니다. STOXX 50 지수는 금요일에 또 박스권 상단인 4400 선에 도착해 돌파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지표는 중국 소매 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유럽 상위 종목에 명품 관련 종목들이 많아 영향을 받은 듯 합니다. 유럽 지수 변동성은 7% 가량 상승했고, 주가 지수 조정을 동반했기 때문에 하방 헤지가 들어온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주 옵션 만기 이후 지수 상승이 계속되지 않으면 ECB와 FOMC가 있고, 변동성이 커지며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으로 보입니다. 채권들과 통화 쪽은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원자재는 최근 러시아가 곡물 수출 협정을 깨면서 밀 등 농산물이 급등했는데, 차익실현이 나오는지 큰 하락을 보였습니다. 농산물은 도무지 모르겠어서 체크 안 합니다. 구리는 아시아 장에서 중국 소매 판매 지표의 예상치 하회 이후 하락하다가, 유럽 장에서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기름도 비슷한 흐름이었고, 지난주 움직임을 다 뒤집는다기보다는 일부 조정 정도로 보입니다.

미국은 유럽 장에서 유럽 지수들이 하락했음에도, 나스닥 선물은 AAPL과 TSLA의 선전으로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미국 장에서도 지수 강세가 이어지면서 종가는 당일 고가 근처로 형성되었습니다. AAPL은 신고가 영역에 있어서 상승을 지속한다면 매도자들을 잡아먹으며 스퀴즈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TSLA도 수요일 실적이 좋을 경우 스퀴즈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은행주 JPM은 약간의 조정이 나타났던 것을 다 회복해 좋은 실적에 걸맞는 반응이었습니다. 통신주인 T와 VZ가 약한데, 이들만의 문제라기보다는 경기 방어주가 시장 참여자들에게 버려진 것으로 보입니다. 변동성은 거의 변하지 않았습니다. 마감 직전 약간의 조정이 나올 때도 변동성은 그대로였고, 이번 월간 옵션 만기는 조용히 넘어가려나 봅니다. 올해 들어 이런저런 매크로 이슈들을 더 깊게 체크하다보니 저에게 약세 편향이 조금 생긴 것 같은데, 고민을 좀 해 봐야겠습니다.




© 2021.03. by JacobJinwo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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