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Note] Daily Note - Jul 14


개요

7월 13일 시장을 리뷰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7월 14일이지만, 7월 13일까지의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복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업로드가 늦었습니다.

유럽 지수들은 약간 상승했습니다. 4월부터 STOXX 50 지수 4400 선을 상단으로 하는 채널에 갇혀 있습니다. 4400 선을 터치한 후 하락 폭은 조금씩 커지는 것 같은데, 어떻게든 4400으로 돌아가는 신기한 상태입니다. 유럽 채권들도 만기에 관계 없이 다 같이 상승했습니다. ECB에서는 FED와 독립적인 결정을 하겠지만, 금리 동결을 할 지점에 거의 다 왔다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12일 CPI 발표 이후 Bund, Btp, Gilt, US 10Y 등 채권들이 단체로 상승 중인데, 마지막 주 ECB/FOMC 까지는 전반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수도 있겠습니다. 통화는 달러 인덱스가 100을 방어하지 못했습니다. 파운드는 여전히 강한데, 얼마 전에 언급했듯이 영국은 인플레이션도 아직 가장 심한 편이고 OIS 선물 시장은 125bp 추가 인상을 할 것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Gilt 10Y 금리는 작년 9월 영국의 괴이한 정책이 나올 때와 비슷합니다. 영국 경제가 강한데 영국 국채가 매우 저평가된 것보다는 파운드가 너무 강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엔화도 USDJPY 140을 잘 방어하면서 엔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복잡합니다. 12일 CPI 전까지는 FED가 긴축을 지속할 수 있고, 그러면 BOJ도 YCC 수정을 해야 할 것이라는 논리로 엔화 강세가 나타났었던 것 같습니다. CPI 이슈는 사라졌고, 이번주는 달러 약세로 엔화도 강세를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금요일에 YCC 수정이 나타나는지를 주시해야겠습니다. 상품들은 달러 약세 덕분인지 구리가 급등했습니다. 기름은 달러도 도와주었고, 리비아 유전 생산 중단 뉴스도 도와준 듯 합니다. 기름이 예전처럼 60달러에서 방황하지 않고 올라간다면 CPI 기저 효과가 줄어드는 하반기에는 CPI 수치가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S&P 500 지수는 유럽 지수들의 상승을 잘 따라가며 시작했지만, 장중 매우 낮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크게 상승하지는 않았습니다. 나스닥은 유럽 마감 이후 올해 신고가를 돌파했는데, META, GOOG, NVDA가 잘했습니다. 금융주 JPM은 SVB 자산들을 주워가서 실적은 당연히 잘 나올 것인데, 그래서인지 강했습니다. 변동성은 VIX1D 12, VIX9D 12, VIX1M 13인데, 장중에는 꾸준히 0DTE 콜옵션 매수가 들어오는지 VIX1D가 계속 올랐습니다. VIX9D는 지수 상승 중에 같이 올랐는데, 그렇다면 변동성은 주가 지수가 FOMC 전까지는 상승, FOMC 이후에는 되돌려질 것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수 상승에 변동성이 같이 올라간 상황이라 스퀴즈로 생각하는데, 센티먼트가 너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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