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Note] Daily Note - Jul 03


개요

6월 29일 시장을 리뷰해 봅니다.

6월 29일까지의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복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7월 첫 주에 독립기념일 휴장이 있어 쉬다 왔고, 늦었지만 복습 겸 리뷰해 봅니다. 7월 3일, 4일 시장에 대한 리뷰는 휴장이니 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럽 지수들은 약간 상승했습니다. 유럽 세션에서 변동성 하락이 있었는데, 여전히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의 상대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채권들은 그 동안 단기채들이 하락하는데, 장기채들은 하락하지 않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미 국채의 10-2 스프레드는 -100bp에 도달했습니다. 유럽 국채들은 미 국채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는데, 이날 급락했습니다. 독일 경기 문제로 그 동안 줄어들던 btp-bund 스프레드는 빠른 반등을 보여 기존에 이어지던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한국 시간 21시 30분,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치 대비 매우 강하게 나오고, 채권들은 만기 관계 없이 다 같이 하락했습니다. 정부 부채 문제로 금리 인상을 지속할 수 있을지 상당히 의심스럽긴 한데, 금리 인상을 기대하는 반응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용이 너무 강해서 인플레이션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유럽이 더 문제고, 유럽 국채가 미 국채 대비 강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 경우라면 유럽 국채가 더 불리할 수 있습니다.

다른 관점에서는, 6월 흐름을 보면 경기 지표, 펀더멘털 이런 것은 딱히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빅테크 위주 상승은 그대로였고, 단기 금리도 인플레이션이 급등했거나 연준이 갑자기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이 아님에도 6월에는 대체로 단기 금리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매크로 지표 안 보다가 갑자기 이 날만 봤다고 하기에는 이상하고, 어쩌면 분기 말을 앞두고 포지션 손절이 나온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SVB 사건이 있던 3월 초에도 별 이유 없는 채권 하락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주 BTFP 사용량이 급증했다면 또 은행 어딘가가 문제가 생긴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분기 말을 앞둔 포지션 손절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은 나스닥보다는 다우와 러셀 지수가 더 강했습니다. 어쨌든, 유럽 지수들도 변동성이 내려오면서 상승했고, 미국 지수도 그랬던 것으로 보입니다. 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 이후 채권 시장이 흔들릴 때도 주가 지수는 별 문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금융주들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다우 강세를 이끈 것 같습니다. 변동성이 VIX1D는 13, VIX9D는 12, VIX1M은 13 정도이고, 7월물 선물은 15인데, 시장 참여자들이 0DTE 콜옵션으로 투기나 하고 있지 장기물로 헤지를 하지는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 2021.03. by JacobJinwo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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