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Note] Daily Note - Jun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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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6월 9일 시장을 리뷰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6월 12일이지만, 6월 9일까지의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복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유럽 지수들은 금요일 약간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2분기 내내 STOXX 50 지수 4300 근처에서 맴돌고 있고, 이 날도 변동성은 하락해 4월 이후 저점 수준에 있습니다. 6월 12일-16일 주간은 선물/옵션 만기 주에 ECB 회의와 FOMC가 있고, 미국 CPI도 있습니다. 변동성이 꽤 낮은 상태라 옵션 값이 싼 것으로 볼 수 있고, 만기 근처의 감마를 노리는 옵션 매수가 발생한다면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유럽 채권은 선물 만기 이후 상승했습니다. Btp-Bund 스프레드는 다시 내려왔습니다. 이전에 몇 차례 적었듯이 경기가 좋은 리스크 온 상태는 아닙니다. 독일 제조업 PMI와 GDP 성장보다 이탈리아 쪽이 지표는 더 좋은 상황입니다. 상품은 기름이 70불 근처에서 오가고 있습니다. 목요일 시장에서 이란-미국 핵협상이 진전을 보인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얼마 뒤 미 국무부에서 부정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협상 뉴스 이후 기름에서 5% 하락이 발생했었고, 일부 반등이 있기는 했으나 금요일도 완연한 상승으로 돌아서지는 못했습니다. 이란 핵협상은 제대로 된 뉴스가 아닌 경우가 많았고 (이번에도 그랬죠), 그 뉴스 이전에도 해상 저장 원유를 팔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협상이 진행되면 제약 없이 제값에 팔 수 있는데 굳이 미리 팔 이유가 없습니다. 과잉 반응을 보였다고 생각하고, 매수자들이 어지간히 자신이 없는 상황인 듯 합니다. 중국이 예금 금리 인하 지시는 했고, MLF (중기 대출) 금리 인하, LPR (고신용자 대출) 금리 인하를 제시해주는 것이 가장 빠르게 방향을 바꿔줄 수 있는 요인일 수 있습니다. 15일, 20일 발표되니 체크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국은 유럽이 조정을 받은 것과 달리, SPX 4320까지 상승을 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2분기 콜옵션 매도 미결이 많은 지점으로, 저항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는 지점입니다. 개별 종목 중 TSLA의 상승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변동성은 딱히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VIX9D, VIX1M 둘 다 13 정도, 변동성 6월 선물은 15 정도였습니다. 매주 화요일에 지난주 데이터를 집계해서 보여주느라 지연이 좀 있는 데이터이기는 하지만, CFTC의 투기자 포지션 (CFTC commitment of traders - non commercial)에서는 SPX 숏 60만 계약 중 1.8만 계약 줄었습니다. 롱은 약 7만 계약 늘었습니다. 5월 마지막 주 - 6월 첫 주 구간에 약 2% 상승했는데, 숏은 많이 줄어들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내일 CPI 예상치가 4.1%로 잡히고 있는데, 3% 중반 (3.5%?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습니다 대략입니다) 정도로 낮게 나오면 낮은 변동성에 기대는 콜옵션 매수, 지수 상승, 숏커버로 저항을 깨고 한 번 더 상승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