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Note] Daily Note - May 26


개요

5월 25일 시장을 리뷰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5월 26일이지만, 5월 26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5월 25일까지의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복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유럽 지수들은 거의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ASML이 버텨준 것 외에는 영국은 아예 4월 초 수준으로 내려왔습니다. 원자재 관련 통화인 오지, 루니 등도 좋지 않았는데, 원자재 수요가 좋지 않거나,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일 수 있습니다. 미국 10년물은 오늘(금요일) 옵션 만기가 있고, 일단은 금리 상승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화 쪽에서 보이는 경기 하락과 채권 쪽 반응이 일치하지 않으니, 옵션 만기에 가까워서 이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만기 이후 화요일부터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할 것입니다. 기름은 러시아 노박 부총리가 신규 감산 없을 것 같다, 물량 균형을 맞춰야지 기름값을 올리는 것이 목적은 아니라는 식의 발언을 했고, 장중 4%대 하락을 보였습니다. 선진국들의 제조업 PMI가 50 밑에서 계속 방황하고 있어 제조업 경기가 안 좋다는 의견이 강하지만, 여름이라 정제 제품 수요의 증가 및 공급 부족이 이어질 수 있는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3%대에서 버티고 있는 것에서 기름을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NVDA가 어제 장 마감 후 다음 분기 예상 매출액이 예상치의 150% 정도 될 것이라 발표했습니다. 나스닥 시총 4위인 NVDA가 25% 폭등하면서 시총 1조 달러에 근접했습니다. 비슷한 종목인 AMD도 좋았고, 생성형 AI 테마로 묶이지는 않은 INTC는 좋지 않았습니다. MSFT, GOOG도 같이 올라갔습니다. 반도체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나, 생성형 AI의 전력 소모가 극심해 오히려 일반적인 서버나 데이터 센터가 사용할 전력 여유는 줄어들고, 그쪽으로의 투자도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NVDA 숏 미결이 유통 주식 수의 1% 내외였는데, 숏스퀴즈 만으로는 저 급등이 설명되기 어려우니, 콜옵션 투기로 감마 스퀴즈 영향을 받았을 수 있겠습니다. 그림대로 잘 맞춰져가고 있었는데, NVDA가 돌을 던졌습니다. 어쨌든, NVDA 덕분에 나스닥은 갭상승으로 시작했습니다. 장 초반 일시 조정을 받았는데, 나스닥은 다 돌려놓고 올라갔지만, 러셀이나 다우 지수는 못 올라왔습니다. S&P 500도 올라는 갔으나 나스닥보다는 훨씬 약했습니다. NVDA나 빅테크를 빼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입니다. 하이일드 ETF도 상승을 못 했고, 부채 한도 협상은 아직도 밀리고 있고, 미국 CDS 스프레드는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변동성은 현물 19.1, 선물 20.4까지 내려왔고, 3p 가까이 콘탱고가 벌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많이 내려왔습니다. 나스닥과 빅테크만 빼면 리스크 오프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몇 개 종목으로 이렇게 한다는 게 황당하기 그지없지만, 21년 4분기 TSLA 흐름하고 비교해보면서 공부해 봐야겠습니다.




© 2021.03. by JacobJinwo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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