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Note] Daily Note - May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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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5월 16일 시장을 리뷰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5월 17일이지만, 5월 17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5월 16일까지의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복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유럽 지수들은 장 초반에는 상승하나 싶었는데, 결국 하락하며 횡보하고 있습니다. 직접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지만 중국 경기 성장 둔화, 멈춰 있는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ECB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등 주가 지수에 긍정적이라고 보이지 않는 것들이 있는 상황입니다. 채권은 미국 소매 판매가 예상치를 넘으면서 전반적으로 조정을 받은 것 같습니다. 미 국채 1개월 금리는 어제 장중 5.88%까지 갔었는데,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금리 쪽 조금 더 보면, 9월 SOFR 선물은 4.84%를 제시하고 있는데, 시장은 9월 중 연준 금리 인하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TGA 잔고는 하루 사이 급감해 870억 달러가 되었는데, 510억 달러의 국채 이자 비용이 주된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금리 인하까지는 아직 동의하지 않지만, 금리 인상은 이자 때문에라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쩌면 옐런 장관이 제시한 6월 초도 아니고 5월 중에 잔고가 바닥날 수도 있겠습니다.
미국은 나스닥100 지수는 또 상승, 나머지 지수들은 아니었습니다. 빅테크와 일부 반도체 종목들은 강하고 나머지는 그렇지 못한 모습입니다. NVDA, AMD, GOOG 정도가 그나마 강했던 것 같은데, 이들도 장중 상승하다 차익 실현이 나온 것인지 조정을 받았습니다. 특정 종목들만 오르는 상황이라 지수가 상승해도 질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TGA가 감소했고, 역레포도 약간 감소해서 시장을 붙들어두는 데 기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TGA 감소가 끝나고 협상 완료 후 다시 국채를 찍으면서 TGA가 증가하기 시작하면 유동성 흡수로 작용합니다. 부채 한도 협상이라는 문제가 사라지더라도 주가 지수에는 긍정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