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Note] Daily Note - May 12


개요

5월 11일 시장을 리뷰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5월 12일이지만, 5월 12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5월 11일까지의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복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유럽은 전일 하락으로 마감한 것을 장 초반에는 강세로 되돌렸습니다. 그러나, 1시간 정도를 버티고 다시 내려갔습니다. 유럽 자체의 특별한 이유는 잘 모르겠고, 중국 CPI나 PPI가 예상치 대비 낮게 나와 중국이 제대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유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어제 구리나 은이 장중 4% 넘게 하락하면서 산업 금속이 약세에 있었고, 금속들의 가격 흐름은 침체 우려를 반영한다고 생각합니다. 산업 금속 쪽의 리스크 오프 시그널이 유럽에도 영향을 주었을 수 있겠습니다. 채권은 장기물 위주로 상승했는데, Bund가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유럽 채권들이 올라가서인지 미국 채권도 따라 올라갔는데, 신규 실업 수당 청구 수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폭등했고, 일부 되돌리면서 마감했습니다. 통화들은 BOE가 25bp 인상을 했는데, 이후 금리 인상을 더 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파운드가 일시 상승 후 되돌려졌습니다. 금속류가 좋지 않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 오지도 좋지 않았습니다. 구리, 은, 기름 등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경기 하락을 의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주가 지수, 하이일드 채권 등 위험 자산들은 대체로 원자재에 동의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부채 한도 협상을 다음주로 넘겼습니다. 설마 부도를 내지는 않겠지만 자기 예산안은 지키겠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X-Date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데 (4월 말 세금 징수로 증가한 TGA 계좌 잔고는 이미 거의 다 써 갑니다), 계속 버티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 듭니다.

미국은 개장 전 지수 선물들이 나스닥은 강세, 나머지는 어제 CPI 이후 올라온 부분을 반납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배터리(2차전지)의 역할을 미국은 AI와 GPT가 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내러티브에 이익 잘 내고 안정성이 있다는 인식 (퀄리티) 으로 빅테크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PacWest Bancorp는 개장 전 급락을 보이면서 11일 시장은 종목별로 많이 엇갈린 모습이었다 생각합니다. 어제 나스닥은 2023년 신고가를 달성했는데, 그래서 숏 손절과 커버링이 나오며 다른 지수들 대비 강했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변동성은 VIX1D는 11로 시작해서 13으로 끝났습니다. 어제 장중 흐름은 갭다운 후 회복이었으니, 장중 0DTE 콜옵션 수요가 높았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어제 S&P 500 지수 옵션 거래량 중 50%가 0DTE였습니다). VIX는 5월물은 18.6, VIX지수는 17로 아직 콘탱고가 큽니다. 0DTE 옵션이 4050-4200 구간에서 잔뜩 깔려 있으면서 주가 지수 움직임을 제한하고 있는데, 4월 초부터 계속 이렇습니다. 작성 중에 나온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는 예상치 대폭 하회,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나왔습니다. 경기는 나쁘게 보고 물가는 5년이 지나도 2% 못 갈 것으로 기대한답니다. 연준이 이전처럼 인플레이션 강경 진압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니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반응을 보입니다.




© 2021.03. by JacobJinwonLee

Powered by theory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