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Note] Daily Note - Apr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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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4월 25일 시장을 리뷰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4월 26일이지만, 4월 26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4월 25일까지의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복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유럽은 강했습니다. 미국 First Republic Bank의 예금 감소 문제가 다시 나타나면서 유럽도 UBS가 흔들렸습니다. 그럼에도, 초반에만 흔들렸지 미국 세션에서 미국 지수가 밀려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ECB의 금리 인상이 아직 더 있고, ECB의 목표는 물가 안정이지 고용 안정은 아닙니다. 연준보다 금리 인상이 자유롭고, 이제는 미국보다 더 긴축적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아 계속 올라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유럽 채권은 반등에 성공했는데, 채권 옵션 만기 이후 미 국채의 반등을 따라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 변동성 MOVE는 채권이 상승할 때 같이 올랐는데, 채권 콜 베팅에 따른 감마의 작용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주가 지수가 내려오기 시작하면 리스크 오프로 급전환이 나올 수 있습니다. 통화는 아시아 세션에서 리스크 오프 흐름이 나타나면서 오지가 조정을 받았고, 유럽 세션에서 유로도 약해져 달러는 강해졌습니다. 번외로 미국 CDS 프리미엄은 부채 한도 협상이 안 되고 있는 것을 반영하여 매우 올라왔습니다. 이탈리아는 고사하고 브라질보다도 미국을 못 믿겠다는 반응입니다. 상품 쪽은 구리가 폭락을 했고, 구리는 중국이 최대 수요자입니다. 중국 부양 모멘텀이 애매해졌다는 말이 될 수 있고, 그렇다면 유럽 지수 상위에 있는 럭셔리 종목들이 깨지면서 유럽도 조정이 가능하겠습니다. 기름은 비달러 약세 영향으로 하락을 했으나, 박스에 갇힌 모양새로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미국은 First Republic Bank가 대규모 예금 인출이 나타나면서 다시 문제가 된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했고, 나스닥 선물도 13000을 못 넘으면서 저항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미국 세션 초반에는 유럽 지수들이 잘 버티고 있어 변동성 상승이 크지 않았으나, CB 소비자 신뢰 지수 발표 이후 나스닥 선물이 하락을 시작하며 2% 가까운 조정이 나왔습니다. 장 마감 이후 MSFT와 GOOG의 실적 발표 영향인지 나스닥 선물은 폭등했는데, 상승 전환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은행들, MU, AMD 등 은행 위기 이후 반등장에서 좋았던 종목들은 지금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변동성은 CBOE가 0DTE의 대유행을 반영한 것인지 하루짜리 VIX 지수를 출시했습니다. 하루에 40%씩 움직이는 기가 막힌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9일짜리는 거래일 기준 2주 정도이니 어떻게 사용해 볼 수 있겠지만, 하루짜리는 너무 과격하게 움직여서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