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Note] Daily Note - Apr 20


개요

4월 19일 시장을 리뷰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4월 20일이지만, 4월 20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4월 19일까지의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복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유럽은 ASML 실적이 그럭저럭 괜찮았음에도 장 초반 약세였습니다. 미국 선물들도 일시 하락했는데, 변동성은 상승하지 않았고, 미국 세션 이후 유럽은 회복에 성공했습니다. 영국 CPI는 아직도 10%가 넘어 ECB나 BOE의 금리 인상이 더 필요함을 나타냈습니다. 파운드는 일시 상승했으나 곧 되돌아왔고, 채권들도 영국 CPI 발표 이후 하락을 보였습니다. 금은 채권 금리 상승에 따라 하락을 했는데, 그럼에도 미국 세션 이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CPI에 대해 기존 포지션에 차익 실현이 나간 것 같고, 반등이 나왔다는 것은 아직 시장은 채권 금리 하락, 인플레이션 일정 수준 유지, 경기 하락을 기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름은 재고 감소가 매우 크게 나왔으나 별다른 반등이 없었습니다. 4월 초 OPEC의 난 때 급등하며 올라온 가격대인데, 급락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감산은 5월부터 실제 생산량이 감소할 것이고, 중국은 1분기 기대 이상의 성장을 했습니다. 미국 수요도 올 겨울이 따뜻했음에도 최근 기름 수요가 가장 높았던 2019년보다 약간 낮은 상태입니다. 조정이 나와도 저점 확인 정도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아시아 세션에서 CTA 매도, 영국의 매우 높은 CPI 발표 등의 영향으로 유럽 세션에서 하락했습니다. 변동성은 4월물 만기라서 콘탱고가 있던 것만 채웠고, 거의 오르지 않았습니다. 미국 세션 시작 후 유럽 지수들 반등에 맞춰 주가 지수는 반등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장 후반에는 심각한 횡보를 했습니다. 제로 감마 상황이라 wag the dog으로 이후 방향을 갖다맞추기도 애매하고, 이번주는 이대로 끝날 것 같습니다. 장 마감 후에는 TSLA 실적이 이상하게 나오면서 TSLA가 급락했으나, 나스닥 선물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변동성 5월물은 아직도 콘탱고 3pt이고, 이러면 월물 만기 이후 풋매수 헤지 수요로 변동성이 급등하며 지수가 무너지거나, 변동성 선물이 급락하면서 시장이 더 안정화되거나 두 경우입니다. 지수가 무너진다면 부채 한도 협상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이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개월, 3개월 스프레드가 150bp 가까이 벌어졌었고, 시장 참여자들은 3개월 구간의 미국에 불신을 보내고 있습니다. 시장이 더 안정화된다면 변동성이 너무 낮아 변동성 매도를 할 수도 없고, 손 떼고 일찍 자면 되겠습니다.




© 2021.03. by JacobJinwo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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