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Note] Daily Note - Apr 17


개요

4월 14일 시장을 리뷰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4월 17일이지만, 4월 17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4월 14일까지의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복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유럽은 별 뉴스 없이 변동성만 내려가면서 상승했습니다. 럭셔리 종목들이 강한데, 마크롱이 중국에 갔다고 중국인들이 명품을 살 것을 기대해서 오른다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그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미국 근원 소매 판매는 예상치 미달은 물론이고 크게 감소했습니다. 달러가 급등을 했고, 채권도 좋지 않았는데 주가 지수는 별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유럽 변동성은 올해 신저가에 도달했고, 일단은 유럽에 대한 숏은 안 되겠습니다. 통화나 채권은 달러 약세의 되돌림이 주된 문제로 보였습니다. 목요일 정도까지는 ECB 인사들이 유럽 인플레이션 잡는다며 매파 발언을 계속해 유럽 채권 약세, 유로 강세였는데, 지난주 후반 미 국채가 밀리자 유럽 채권도 따라가고 달러 약세 되돌림으로 유로는 밀렸습니다. 채권 변동성은 여전히 하락 중이니, 차익 실현 문제이지 시장 변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미국은 JP모건 실적이 매우 좋게 나오면서 다우가 그대로 월중 신고가로 달렸습니다. 나스닥은 못 올랐으나, 변동성도 오르지 않았던 상태입니다. 미국 세션 시작 이후 나스닥도 급등했는데, 미시간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가 4.6%로 충격적으로 나온 이후 하락 전환했습니다. 채권들도 미시간 인플레이션 이후 반등하지 못했고, 지수들은 조정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변동성은 무반응 상태를 계속 유지했고, 장 후반 반등해서 마감했습니다. 변동성 4월물 만기까지 이틀 남았는데, 콘탱고는 1포인트가 넘어 매우 큽니다. 5월물도 3포인트가 넘습니다. VIX가 급등해서 20까지 붙어줘야 정상적인 커브로 돌아가는 상황인데, 시장 참여자들 매우 긍정적인가 봅니다. 이러면 당장 헤지 수요가 없으니 급락이 나오기는 어렵습니다. 시장도 롱감마 유지하고 있어 장중 역추세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0DTE도 아직도 4000-4200 범위를 닫아버리고 있습니다. 주가 지수에서 뭔가가 나올 것은 빅테크의 어닝 쇼크 정도가 나온다면 영향력이 클 것 같습니다. 저는 그보다는 채권, 재무부, 연준 역레포의 혼합으로 움직일 것 같습니다. 단기물 금리가 너무 내려가면 4.8%를 주는 역레포 수요가 높아져 은행 지준을 줄이고, 유동성 감소로 안 좋습니다. 단기 금리가 내려가면 다시 인플레이션을 강조하며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 더, 6월에 가까워질수록 부채 한도 문제가 다시 드러날텐데, TGA도 거의 다 써 갑니다. 3개월물 채권 금리가 급등 중인 것은 부채 한도 문제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협상이 이상해질 경우 2011년의 신용 강등처럼 6월 이후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반영합니다.




© 2021.03. by JacobJinwo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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