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Note] Daily Note - Apr 14


개요

4월 13일 시장을 리뷰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4월 14일이지만, 4월 14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4월 13일까지의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복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유럽 지수들은 미국 PPI 발표 이전 등락을 했으나, 거의 못 올랐습니다. 변동성 매도로 변동성을 누르면서 지수도 같이 누르는 형태입니다. 럭셔리 종목인 LVMH가 신고가를 갔는데 (밸류에이션 상으로도 매우 비쌉니다) 나머지 종목들이 따라가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통화들은 오지가 강했습니다. 유럽 세션에서 비달러가 대체로 강했고, 미국 PPI가 MOM 값이 음수로 나오면서 비달러 통화는 급등했습니다. 3월 은행 위기 이전에는 유로는 내렸고, 유럽 지수들은 올랐습니다. 미국이 은행 위기 전에는 인플레이션 잡겠다며 금리 5.5%, 6% 이야기가 나오는데 유럽은 그렇게까지 못할 거라는 인식이 많아 유로는 약세, 유럽 지수는 강세였던 것입니다. 지금은 CPI도 하락 중, PPI도 하락 중, 은행도 힘든 상황이니 미국 금리 인상 끝이라는 인식이 강해 달러 약세가 나타납니다. ECB는 다음 회의에서 25-50bp 인상이라는 언급이 계속되고 있고 유로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 주식은 변동성 매도와 금리 인상이 서로 상쇄해서 애매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PPI의 하락으로 금리 인하를 생각한다면 기준 금리를 반영하는 단기 채권도 반응을 했어야 하는데, 단기채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주식 쪽이 단순 숏 스퀴즈였음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1분기 실적 시즌에서 상승 전환을 못한다면 조정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기름은 82불까지 내려왔는데, 급격히 올라온 것도 있고 200일 이평이 있는 84불 정도가 저항입니다. 한방에 뚫고 지지로 전환하면 매우 좋지만, 일단 급락은 딱히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리나 금은 달러의 약세로 위로 달렸습니다. PPI 하락이라 상품 가격 하락이 정상입니다만 구리는 숏 포지션 청산이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잘 달렸습니다. 그런데 PPI가 시작이자 끝이라고 주장한다면 좀 이상합니다. PPI 이후 장중 랠리에서 유럽이 따라붙지 않는 구간이 있었고, 다우도 그대로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변동성이 17 근처로 내려가며 상승을 견인했고, 채권 변동성도 안정을 찾아 시장의 전반적인 변동성이 가라앉고 있습니다. 시장이 대체로 롱감마 상태이기 때문에 일단은 느릿느릿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안 거시 지표도 없으므로 좀 조용해지겠습니다.




© 2021.03. by JacobJinwo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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