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Note] Daily Note - Apr 05


개요

4월 4일 시장을 리뷰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4월 5일이지만, 4월 5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4월 4일까지의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복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유럽은 초반에는 강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고 마감했습니다. 유럽 은행들이 조정을 받았고, 잠시 상승세를 멈춘 것이고 아직 하락 전환은 아니라고 봅니다. 채권들은 약세를 보이다가, JOLTs가 예상치 대폭 하회로 나온 후에 단기물 위주로 반등했습니다. 고용 지표라 후행이긴 하지만 채용공고 수가 줄었다는 것은 확실한 경기 하락을 보여줍니다. 미 국채도 따라붙었고, 기름통에 빠져 잠시 허우적대던 국채들이 돌아왔습니다. 금요일이 부활절 휴장이라 사람인 이상 이번주에 적극적으로 거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불라드가 금리 인하 기대하지 마라는 언급을 또 했는데, 이번에는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통화는 유로나 엔이 반등을 했는데, JOLTs 약세로 인해 금리 인하 기대가 생기고 달러 약세를 보이자 반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름은 80불 든든하게 지지 중입니다. 바이든은 SPR 사겠다고 했다가 안 샀으니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

미국은 러셀이 부서졌습니다. 기초 소재 등 원자재 관련된 종목들이 안 좋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JOLTs가 망가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하고, 나스닥은 그럭저럭 버텼습니다. 다우는 금융주들이 밀리면서 좋지 않았습니다. 변동성은 미국 세션 초반에만 올라가다가 장중 하락으로 돌았습니다. JOLTs의 하락이 꽤 커서 계속 강세를 보이던 고용이 망가지는 신호인가 싶은데, ISM 서비스업 지수와 비농업 고용까지 봐야 완전해집니다. 일단 OPEC이 만들어준 리플레이션 환경은 JOLTs가 하루만에 리세션으로 뒤집어 엎었습니다. 채권 금리는 올라오다가 레짐이 뒤집히며 하락 전환되었고, 금도 어정쩡하다가 신고가를 깨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좀 이상한 것은 은이 너무 강한 것 같은데, 금과 상관관계가 높은 것은 맞지만 은은 산업 금속으로도 쓰입니다. 리세션 이야기가 붙게 되면 은이 계속 강할 수는 없습니다. 뭔가 은이 강할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통화도 달러가 연저점에 가까운데, 원화는 그보다 더 못하며 환율이 잘 올라가고 있고, 엔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에다 총재와 BOJ의 정책 변경을 기대하는 것일까요? 참 어렵습니다. 하루마다, 몇 시간마다, 발언 나올 때마다 레짐이 뒤집어지고 있습니다.




© 2021.03. by JacobJinwon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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