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Note] Daily Note - Mar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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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3월 27일 시장을 리뷰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3월 28일이지만, 3월 28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3월 27일까지의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복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유럽은 초반에는 약했으나, 변동성이 내려가며 변동성 매도 및 은행주 숏커버가 미국 세션 전까지의 반등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도이치뱅크가 위험하다는 말이 나오는데 주가는 딱히 문제 없고, CDS 프리미엄도 다시 내려왔습니다. 유럽 채권들도 상당한 하락이 나오면서 (금리 상승) 은행 문제는 괜찮아지고 리스크 온의 모습이었습니다. 주말에 은행들이 사고를 치지 않아 안심한 것입니다. 상품에서는 금이 조정을 받으며 방향성을 지지해줬습니다. 기름은 은행 문제로 인한 채권 시장의 압도적 변동성에 영향을 받아 60불대로 내려왔다가, 다시 70불 위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가 분기 말인지라 기름 숏이 정리되어 그런 것일 수 있습니다. ECB에서는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고 QT도 계속해야 한다며 은행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예전 페이스로 돌아갈 것을 암시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세인트루이스의 불라드가 인플레이션을 강조한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미국은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약했습니다. 반면 은행과 에너지는 강했는데, 은행 문제에 대한 안심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일부 언급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 변동성이 가라앉고 있고, 월말이라 한동안 안정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JPM의 칼라 포지션은 3635 풋매수와 4065 콜매도가 주력인데, 3635 쪽은 은행 문제가 잘 정리되어 가능성이 없고 나오려면 4065에 붙는 방향이 유력해졌습니다. 4월 초에도 분기 및 월초 리밸런싱 수요가 들어올 것이고, 단기 랠리가 좀 더 갈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은행 문제가 끝나면 다음 불안 요소는 상업용 부동산일 수 있습니다. 아직 CMBS 디폴트 문제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으니 그런 경우의 수가 있다는 것만 생각하고 있으면 될 것입니다. 일단 중기적으로는 지방 은행들의 수익성 및 생존력이 악화되어 경기 침체를 심화시키고, 전반적인 채권들의 금리 하락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물론 지난 금요일과 월요일처럼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