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3월 3일 시장을 리뷰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3월 6일이지만, 3월 6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3월 3일까지의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복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유럽은 매우 강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매수가 계속 이어지면서 숏커버로 이어졌고, 미국 ISM 서비스업 지수에 영향 받지 않고 올랐습니다. 유럽 자체에 호재가 될 만한 일은 찾지 못했는데, 그렇다면 어제 나온 숏이 빠르게 커버된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LVMH 같은 명품 업체들이 상승을 보였는데, 중국에 대한 기대일 수 있겠습니다. 채권은 장기채 위주로 금리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유럽 지역 서비스업 PMI가 좋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한, 유럽 세션 마감 무렵에 추가 상승이 나타나 종가 고가로 마감한 것도 긍정적입니다. 미 국채도 ISM 서비스업 PMI가 잘 나왔어도 계속 올라갔습니다. 비농업 고용이 다음주 금요일인데, 단기적으로는 10년물 금리가 4% 위로 계속 가기는 어렵겠습니다. 주식과 달리 채권은 변동성 지수가 그럭저럭 기능을 하고 있는데, MOVE도 계속된 상승을 멈춘 모습입니다. 통화는 페소와 오지 등 신흥국 및 원자재 통화가 좋은 상황입니다. 중국에서 빠져나온 공장이 멕시코로 이동하고 있고, 중국 경기 회복 기대는 원자재 통화인 오지에도 긍정적입니다. 기름은 UAE의 OPEC 탈퇴 루머가 돌면서 급락을 했으나, UAE 측의 부인으로 다시 회복했습니다. 타임 스프레드도 상당히 좁혀져 콘탱고로 돌기 직전이라 기름에 유리합니다.

미국은 개장 전인 유럽 세션부터 AAPL, MSFT 등 주요 대형주 위주의 상승이 나타났습니다. 어제 장 후반부터 미국 지수 반등이 나타났는데, 그런 상황에서 앞서 말했듯이 유럽도 숏커버로 추정되는 상승이 나타나 숏 청산 및 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대형주 주도였던 것은 러셀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러셀은 ISM 서비스업 PMI 발표 이후 꽤 큰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결국은 숏커버, 매수, 변동성 매도가 나타나면서 종가 고가로 마감했습니다. 금요일도 보스틱 총재가 시장을 구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보다 S&P 500 4000, NASDAQ 100 12000 선에서 숏이 되돌려진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월요일도 별다른 경제 지표가 없고, 변동성 커브는 평평해진 상태에 VIX도 19가 깨졌습니다. 변동성 하락이 3월에도 지속된다면 점진적 상승이 이어질 수 있고, 그럴 경우 3월 마감 목표는 SPX 4065입니다. 급격한 하락이 나타난다면 대규모 계약이 쌓인 또 다른 위치인 3600 근처로 밀릴 수도 있으나, 3주만에 10% 하락이 나타날 요인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4065가 더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