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Note] Daily Note - Mar 02


개요

3월 1일 시장을 리뷰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3월 2일이지만, 3월 2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3월 1일까지의 유럽 및 미국 시장을 복기하기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독일 DAX나 유로존 STOXX는 조정이 꽤 크게 나왔습니다. 반면, 영국 FTSE는 좋았습니다. 유럽도 CPI가 예상치를 넘기면서 하락 속도가 확연히 느려졌는데, 그것 때문에 ECB의 긴축이 더 오래 간다는 의견이 채권들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Bund나 Btp나 계속 밀리고 있고, 주가 지수에도 하락 압력을 주고 있습니다. 미 국채도 ISM 제조업 PMI가 예상치 하회로 나와서 금리 하락이 나왔어야 하나, PMI 세부 지표인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넘겨 단기 금리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당장 10년물 4% 넘기기는 쉽지 않다고 보았는데, 이대로면 넘어가겠습니다. 단기 금리의 급등은 아직 연준이 금리 인상을 더 많이 진행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것인데, 일단 지켜보겠습니다. 크레딧 문제도 있고, 정부 부채 문제도 있어 3월 FOMC 부터는 연준이 실질적인 행동이 아닌 블러핑을 할 수 있습니다. 2월 FOMC에서 디스인플레이션 이야기를 했던 것도 금리를 6%, 7%를 향해 계속 올리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아 자신들의 희망사항을 반영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름은 특이하게 재고 증가가 예상치를 넘겼는데, 상승했습니다. 4-6월 스프레드가 거의 붙었고, 콘탱고 전환 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은 다우만 올랐고, 나머지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Salesforce (CRM)이 다우 지수를 방어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 장에서 중국 PMI가 매우 좋게 나오면서 항셍이 좋았고, 미국도 유럽 세션 초반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개장 때까지 선물이 계속 하락했고, TSLA 하락이 심화되면서 지수도 계속 내려갔습니다. 나스닥 100 지수 12000이 깨졌는데, 작년 3분기 이후 12000을 중심으로 오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월에 랠리 연장에 성공했다면 CTA들의 적극적인 진입으로 확정될 수 있었겠지만, 2월에 오히려 뱉어냈습니다. 이러면 3월에 매우 강한 상승을 보이지 않는 이상 기계적인 자금들의 유입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구나 TSLA 같은 경우는 저점 대비 100%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었고, 다른 종목들 중에도 50% 이상 오른 것들도 많습니다. 차익 실현을 하게 되고, 최종 금리 반영치는 2월 한 달 동안 50bp 올라 5.4%가 되었고, CPI 하락 속도는 느려졌습니다. 변동성 커브도 장기물 쪽이 올라와서 평평하게 바뀌었기 때문에, 0DTE 투기에 미친 시장에서 점차 경제 지표의 악화나 시장 급락을 대비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Lowe’s, Home Depot, Walmart, Target 등 소매 업체들이 단체로 하락했고, 이것도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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