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Sentiment] News Sentiment Analysis - Jan 18


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시장을 해석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1월 18일이지만, 1월 18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1월 17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1월 17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고 일간 시황 복기를 하기 위한 글입니다.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18일 점심 쯤 BOJ 이벤트가 있었기 때문에 그것까지 다루겠습니다.

유럽은 계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TOXX 지수가 장중 4200을 넘었고, FTSE는 역사점 고점 가까이 왔습니다. 유럽 지수 강세의 이유로 드는 것은 중국 리오프닝과 예상보다 따뜻한 겨울로 에너지 부담이 줄어든 것, ECB가 긴축 강도를 약하게 할 것이라는 보도 정도입니다. 첫 번째 중국 리오프닝과 에너지 부담 완화는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기저에 나오던 내용이고, 두 번째 것은 보도 자체는 사실인데 애매합니다. 유럽 세션 초반에 별다른 매도가 없었고, 미국 세션에서 나스닥이 올라갈 때 같이 올라갔습니다. 리스크 온에 탑승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ECB의 긴축 속도 조절은 12월 회의에서 나왔던 강한 메시지와는 다르게 2월에 50bp 인상, 3월에 25bp 인상으로 속도를 줄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유로 약세, 유럽 국채 강세가 나타났고, 지수도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결국 반납했습니다. 장 후반까지 끌고 갈 재료는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리스크 오프로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Btp-Bund 스프레드는 줄어들어 작년 11월 저점 수준입니다. 주가 지수와 채권 쪽이 다른 방향을 제시하니, 일단 지수 쪽 조정으로 보고 지켜봅니다. 상품은 기름이나 구리나 둘 다 강했습니다. 구리는 톤당 9300달러 가까이 왔고, 기름은 옵션 만기주에 장중 매도를 많이 맞고도 반등했습니다. 유로 약세로 달러 강세가 나올 수 있음에도 상품이 좋았는데, 중국 리오프닝 이야기로 수요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와 잘 버티는 일부 경제 지표 덕분에 침체가 안 올 수도 있다는 기대가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만기 후에 헤지를 다시 잡는다고 급락이 나올 수 있겠지만, 기름이나 구리나 부정적으로 볼 필요 없겠습니다.

미국은 개장 전 GS의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타났고, 지수들을 끌고 내려갔습니다. 비용 증가와 주식 트레이딩 부진 때문이라고 하는데, 비용 증가는 구조조정 때문에 비용이 일시적으로 더 들어갈 수 있는 것이고 트레이딩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급락했습니다. MS는 예상치보다 잘했다고 급등으로 마감했습니다. GS와 MS처럼 상당히 밀접한 종목들로 롱숏을 가져가서 주가 지수 자체는 별 변화가 없어 보이고 변동성도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랠리 끝자락인 것 같습니다. TSLA, NVDA 등 일부 대형주가 시장을 받쳐 지수를 붙들어 두었으나 타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하나 더, BBBY 같은 밈 주식들이 올라오는데, 좋지 않습니다. 변동성은 18일이 선물 만기라 여기까지는 급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이고, 0DTE 옵션이 옵션 거래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혀 줄고 있지 않아 시장이 많이 교란되어 있습니다. 4분기 이후 시장이 그리 약하지는 않았습니다만, 0DTE 매도를 좋아하는 기관 트레이더들의 소행으로 VIX가 눌려 있어 가급적 만지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나 더 추가해서 BOJ가 18일 점심 때 YCC 상단 동결, 기준 금리 동결을 발표했습니다. 12월 중 YCC 상단을 25bp 올려 시장에 폭탄을 던져 엔 강세, 일본 국채 금리 급등, 달러 약세, 미 국채 약세, 원자재 강세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구로다 총재의 퇴임 전 정책 조정이 한 번 더 나올 것이라는 기대로 어제 일본 국채 금리 급등, 엔화 강세가 나타났는데, 시장의 허를 찌르며 BOJ는 전부 동결했습니다. 발표 이후 엔 급락, 일본 국채 금리 급락으로 반응했으나, 구로다 임기 동안만 가능할 것이라는 리포트들이 나오면서 거의 되돌린 상태입니다. 현재 BOJ의 정책은 아베노믹스가 아직 이어지고 있는데, 경제가 활성화되어 물가도 임금도 적당히 오르는 것을 바라고 하는 정책입니다. 그런데, 일본은 외부 요인 덕분에 물가는 올랐으나 임금은 거의 안 올라 실질적으로는 임금이 깎였습니다. YCC의 해제도 금리 인상도 올해이든 언제든 분명히 해야 할 것이고, 시장도 회의마다 이것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구로다 총재의 임기인 3월 안에 끝날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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