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시장을 해석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12월 3일이지만, 12월 3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12월 2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12월 2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고 일간 시황 복기를 하기 위한 글입니다.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유럽은 변동성 하락에 이은 횡보가 계속되었습니다. 크게 더 올라갈 만한 재료는 보이지 않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결 가능성에 대한 뉴스들이 종종 나오는데 종결될 경우 한 번 더 위로 갈 수는 있겠습니다. 전쟁 종료 후에는 이제 피해 재건을 해야 할 것이고, 우크라이나 혼자 못 하니 서유럽에 손을 벌릴 것입니다. 재건 자금도 필요하니 채권도 찍을 것이고 유럽 주식이나 채권이나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실제 진전이 된 후의 일이고, 지금은 변동성이 19까지 내려가고 있습니다. 채권 쪽은 미국 비농업 고용이 너무 잘 나와서 밀렸어야 했는데, 어쨌든 다시 올라왔습니다. 채권 실수요가 있는 것이고,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 확대가 리세션 베팅이 될 수도 있으나 과매도가 되돌려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통화 쪽은 엔이 헤지 수요인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는 약했고, 구리는 좋았습니다. 기름은 잘 가지는 못했는데, 주말 중 OPEC+가 생산량 유지로 합의해버렸습니다. 중국은 주요 대도시들의 방역을 대부분 완화했는데, 어느 쪽이 강한 재료일지 봐야겠습니다.

미국은 니케이와 유럽이 약한데도 잘 버티다가 비농업 고용에서 급락했습니다. 그러나, 변동성은 전일 고점을 못 넘겼고, 이미 변동성 자체도 콘탱고라 지수 하락에 대한 헤지는 되어 있는 상태로 오히려 이벤트 소멸에 따라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장 마감까지 가면서 하락을 거의 다 메웠고, 아직 대기 매수가 많습니다.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를 크게 넘고, 임금 상승률도 예상보다 높아 긴축 더 가야하는 것을 나타냈으나, 장 후반까지의 결과는 지표를 따라간 반응이 아닙니다. AMZN, COST, PYPL 등이 눌리면서 리세션 베팅이 계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META는 갭다운을 다 회복시켜 숏스퀴즈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VIX는 19까지 왔고, 선물과 비교 시 콘탱고가 꽤 큽니다. VXN은 올해 랠리에서 나왔던 저점들을 다 깼습니다. 연말까지 급락은 어렵다고 보이는데, PM들도 수익을 내야 하고 숏으로 수익을 보던 쪽은 포지션을 접고 마무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