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Sentiment] News Sentiment Analysis - Nov 16
in MarketWatch on NewsSentiment
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시장을 해석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11월 16일이지만, 11월 16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11월 15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11월 15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고 일간 시황 복기를 하기 위한 글입니다.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번주 장중 모니터링을 못해서 어제 작성을 못했고, 오늘은 화요일 장중 사건과 현재 이슈를 같이 보겠습니다. 상당히 편향되었고 정돈되어 있지 않을 수 있고, 보고 어떤 판단을 하든 저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우선 어제 있던 일은 CPI 예상치 하회에 따른 물가 상승세가 꺾였다는 인식을 확인해 주는 PPI 예상치 하회가 있었습니다. 인플레이션 트레이드의 되돌림이 이어졌고, 연준이 12월까지 금리를 올린 후 잠시 멈출 것이라는 기대감 (소프트 피봇) 덕분에 시장은 일시적으로 슈팅을 보였습니다. 유로 등 다른 자산군은 약달러로 나타나던 흐름이 일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은 평상시 흐름에 맞지 않게 과하게 점프한 느낌이 있고, 스큐로도 꽤 과열되어 있어 약간의 헤지를 하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 외가 풋 소량 매수도 괜찮을 것이고, 비용 절감 목적으로 외가 콜 매도를 곁들여도 괜찮을 것입니다. 파운드는 영국 경제가 문제가 많아 BOE가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강력한 금리 인상을 꺼내기는 쉽지 않아 보여 최근 약달러에 너무 좋아한 것 같습니다. 약달러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면 파운드 숏으로 헤지를 잡는 것도 괜찮을 수 있겠습니다. 기름은 만기가 다가오고 있어 롤오버가 시작될 것이고, 러시아 제재 이야기가 나오는데 시장에 풀리는 러시아산 기름 물량이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올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름 강세를 생각했는데, 러시아 문제는 생각 못 했습니다. 장중 폴란드 국경 지역에 미사일이 날아왔는데, 우크라이나 것이 잘못 발사된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장중 조정이 나타나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그러나, 장 후반에 어느 정도 반등에 성공했고, 미사일 문제는 더 이상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이 사항으로 워렌 버핏의 TSM 대규모 베팅이 있었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숏이나 옵션 매도로 13F에 나타나지 않는 포지션을 잡는 경우는 잘 없으니 반도체가 좋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실적 발표로는 WMT 실적이 나왔습니다. 잘 나왔는데, 재고 처리를 잘 한 것인지 진짜 잘 판 것인지는 의심스럽습니다. WMT보다 더 비싼 것을 파는 TGT는 글 작성 중에 좋지 않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비슷한 시점에 나온 소매 판매는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또한, 미국 기준으로 인플레이션 조정을 한 가계 저축률은 코로나 지원금 때문에 잠시 올라왔다가 현재는 최근 50년 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카드 리볼빙 또한 최근 30년 구간에서 꽤나 높은 상황입니다. 종합하면 저축한 돈을 다 털어서 쓰고, 돈이 없어 카드 리볼빙을 많이 사용하고, 비싼 것은 못 사니 생필품 위주로 사고, 물가가 그 동안 올랐으니 소매 판매 자체는 좋은 것처럼 보이는 것 같습니다.
BofA 서베이로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들 92%가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것, 채권 가격은 오를 것, EM은 좋을 것이고 약달러가 이어질 것으로 답했다고 합니다. 골디락스나 하드 리세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스태그플레이션을 기반으로 계획을 짜야 합니다. 이번 CPI 폭등 전 개별주 옵션 포지션은 코로나 초기나 2008 대폭락 시점만큼 풋에 강하게 쏠려 있었습니다. 강하게 쏠린 포지션은 역설적으로 역방향 시그널 하나만 가지고도 쉽게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제시된 포지션에 100% 몰아준다거나 그런 짓은 하면 안 됩니다.
마지막으로, HOOD가 못된 짓을 했습니다. 0DTE, 즉 당일 만기되는 옵션을 SPY와 QQQ에 대해서 발행하겠다는 것입니다. FTX의 SBF가 지분을 갖고 있어 닮아가나 싶습니다. 뭐 어쨌든, HOOD가 하는 짓이니 개인 투자자들이 열심히 참가할 것이고, 거래량은 클 것입니다. 장 초반에야 개인들이 도박에 가까운 심리로 옵션을 사들여 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만기 근처에서 세타는 음으로 발산하고, 참도 델타를 녹여버립니다. 만기날 옵션 롱을 가지고 있는 것만 해도 이기기 어려운데, 오전에 발생한 방향성에 대해서 MM들이 줄어든 델타 때문에 오후에 헤지를 풀어 옵션을 전부 휴지로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것이 유행하면 유행할수록 장중 변동성이 날뛸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참가만 잘 해 준다면 HOOD는 괜찮은 수익 모델을 얻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