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Sentiment] News Sentiment Analysis - Nov 06


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시장을 해석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11월 6일이지만, 11월 6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11월 5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11월 5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고 일간 시황 복기를 하기 위한 글입니다.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일이 있어 일주일 정도 비웠고, 금요일인 11월 4일 시장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유럽은 개장 이후 잘 올라갔습니다. 중국 코로나 방역 정책이 완화될 수 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 (정부는 결국 부인했습니다) 변동성은 23 아래로 내려오면서 헤지가 많이 빠졌습니다. 온전히 중국 루머 덕분이라 할 수는 없는데, 자산군마다 움직임이 많이 갈렸습니다. 미국 비농업 고용 발표 전부터 유럽 지수들은 잘 가고 있었고, 지표 발표 후 조정을 버티고 종가 고가 마감했습니다. 통화들은 오지가 강해서 리스크 온이었는데, 유로는 같이 가지 않다가 비농업 고용 지표 이후에 급등을 보였습니다. EM 통화인 페소도 좋았고, 이머징 ETF인 EEM도 아주 좋았습니다. 달러 약세에 따라 강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채권은 지표 이후 단기물 급락을 보이다가 곧바로 단기물이 반등했습니다. 장기물은 별 변화 없었고, MOVE 인덱스는 급락하여 채권 시장의 불안도 정리되고 있습니다. 온전히 중국 덕분이었으면, 다 같이 리스크 온으로 돌아서 유로도 빠르게 반응했을 것입니다. PM들이 일단 담고 보려 하는 것 같은데, 매크로 지표 상으로는 불안합니다. 주중 발표될 미국 CPI가 꽤 높을 수 있고, 다음 달 CPI도 살아난 유가 때문에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은 더 심합니다. 아직 고용도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채권 시장 문제 해결을 위한 바이백, SLR 완화, 역레포 금리 인하도 나오지 않아 금리를 더 높이, 더 오래 유지할 힘도 충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품 쪽은 구리, 기름, 금 할 것 없이 아주 행복했습니다. LME 재고가 매우 낮은 상태에서 중국이 제로 코로나에 고집을 부렸다가, 루머가 나오고 달러도 약세로 도와주자 급등을 보였습니다. 기름도 90불을 뚫어주며 강했고, 금, 은에도 급격한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달러 약세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을 못 잡을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비농업 고용이 나왔어도 지수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CPI든 이전의 비농업 고용이든 보통 미국 세션 시작까지는 영향을 주었는데, 이번에는 잠깐 조정이 나오더니 세션 시작 전에는 급등으로 시작했습니다. 개장 후 초반 30분에 시총 상위 기술주들 매도가 쏟아져 나스닥은 약했는데, 나머지 지수들 다 잘 가는데 미국만 그랬습니다. 결국 다시 매수로 돌았고, 당일 고가를 넘겼는데, 다시 AAPL과 TSLA 위주로 매도가 이어지면서 한국 3시까지 계속 밀렸습니다. 3시부터는 다시 반등해서 종가까지 올랐습니다. 매크로 흐름과 관계 없는 이상한 움직임을 보였고, 원인은 알 수 없으나 AAPL과 TSLA 주식 현물을 던져야 하는 기관이 있었나 봅니다.

개별 종목들은 반도체들인 AMD, NVDA, INTC 등 다 좋았고, 중국과 별 관련 없는 금융주 쪽도 좋았습니다. 특히 운용사와 ETF 계열 대장인 BLK가 강했습니다. 3분기 말 - 4분기 초에는 영국 문제로 무차별적 현금화가 나타났고, BLK도 돈을 빼 간다는 것에서 센티먼트가 나빴던 것인지 좋지 않았었는데, 그런 센티먼트는 완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이 좋아할 만한 화장품 EL도 좋았고, 금요일 장은 빅테크만 힘들었고 나머지는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변동성은 25 밑으로 내려왔고, 콘탱고 1입니다. 2주 남은 상태인데, 당장은 헤지를 안 잡고 있는 것 같고, CPI 근처에서 어쩌는지 보아야겠습니다. 미국은 실질 이익 수익률 기준으로 아직도 완화적이라 향후 좋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데, 달러 약세가 확정되면 달러 때문에 눌렸던 EM 주식, 원자재, 귀금속 정도는 잘 버틸 것 같기도 합니다. 어쩌면 빅테크는 힘들어 하고 나머지 구경제 쪽은 좋은 것이 이런 뷰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동안 강달러에서 방패막이로 세웠던 빅테크가 강달러가 아니게 되면 필요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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