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시장을 해석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10월 27일이지만, 10월 27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10월 26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10월 26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고 일간 시황 복기를 하기 위한 글입니다.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비달러 통화 숏 커버링이 나타났습니다. 오지, 유로 순서로 상승하면서 비달러 전체가 잘 갔는데, 크게 하락한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PBOC가 개입해 달러를 끌어내려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유로는 패리티를 회복했습니다. RBC는 이미 50bp로 속도 조절을 했는데, 루니가 일시적으로 급락했으나 결국 회복했습니다. RBA가 50bp 했다가 오지가 크게 피해를 입은 것과 대조적으로, 전체적인 리스크 온에 올라탄 것입니다. 채권 쪽은 BTP가 새 정부에서 매우 나쁠 것으로 보았는데, 의외로 재정 적자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BTP가 잘 버팁니다. 상품 쪽은 기름과 구리가 크게 올라왔는데, 달러 약세가 주도하여 좋았습니다. 구리는 LME 재고도 매우 적다고 알려져 있어 더 올라가는 것이 적절합니다. 기름도 EIA나 쿠싱이나 재고 증가로 나왔으나 별 문제 없이 상승했고, 공급 부족에 디젤 쪽에서 크랙 스프레드가 벌어지고 있어 상방 베팅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미국은 아시아 세션에서는 조정을 받았으나, 장 마감 후 실적 때문에 선물이 흘러내린 것이었습니다. 개장 후 다시 급락을 했는데, GOOG와 MSFT만 힘이 없었으나 워낙 대형주라 영향이 컸습니다. 결국 채권도 강세, 비달러도 강세, 상품도 강세로 전체적인 리스크 온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세션 마감 후 종가까지 매도가 이어져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마감 후 META가 끔찍한 실적을 발표하여 20% 넘는 하락을 보였는데, 나스닥은 오히려 장 마감 후 반등을 보여 개별 종목 문제가 아니면 아직 상승 여력이 있는 것입니다. 변동성은 27을 보여주고 있는데, 27도 높지만 지속 하락 중이므로 하방 헤지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고, 아직 시장 강합니다. 금요일 XOM, CVX 실적이 있을 것인데, 3분기에 기름 값이 내려왔지만 이들은 잘할 것입니다. 세계 최고 성능의 오일 트레이더들이 헤지를 할 것이고, 기름 값 자체도 적절한 마진을 취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