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해석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5월 19일이지만, 5월 19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5월 18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5월 18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고 일간 시황 복기를 하기 위한 글입니다.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아시아 세션에서부터 미국 지수 선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많이 올랐으니 되돌림 주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어제 WMT의 이상한 EPS에 이어 미국 본장 개장 전 TGT도 비슷하게 매출은 예상치 상회, EPS는 예상치 크게 하회하며 실생활에 깊이 관련된 종목들이 부러지는 것이 리세션으로 가는 길이 아니냐는 우려로 번지고 있습니다. 유럽장도 반등 없이 하락으로 밀어버리면서 리스크 오프로 전부 돌아버렸습니다. VIX로 보기에는 장중 진폭 2% 정도가 적당한 수준이었는데, 주가지수 밀린 것에 비해 변동성은 뜨지 않아 당황스러웠습니다. 콜매도-풋매수 쌓으면서 마켓 메이커들은 선물 매도 잡고 장초반 갭다운 시작 후 한 시간 정도 천천히 내려갈 때 약간의 매수세가 있을 때 숏을 쌓아 이후 현물 집어던지면서 아래로 쭉쭉 밀어버리는 그림으로 상상됩니다. 오더 플로우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굳이 하루 장 파악하자고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더 플로우와 재고 관리를 기반으로 하는 HFT도 개인 단위에서는 실행하기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학문으로 공부하는 정도 말고는 개인 투자자에게는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저런 시나리오라고 해도 생각보다 변동성이 오르지 않아 적당한 조정으로 끝날 것으로 보았으나, 빔을 맞아 뷰가 완전히 틀렸습니다. 별 경제 지표도 없었습니다만 이렇게 나가면 실업 수당 청구 건수 등 고용이 좋지 않을 경우 파월이 무책임하게 참으라고만 하고 있어 이번주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는 장중 다시 강해졌고, 유로, 오지 다 밀리고 10년물 금리도 내려와 리스크 오프입니다. 기름은 재고 감소 큰 편인데도 WMT, TGT 실적에서 리세션 우려 나오고 전체 시장의 리스크 오프로 인해 다이빙이 나온 것 같고, 선물 만기가 다 되어 유동성이 부족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