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Sentiment] News Sentiment Analysis - Apr 30


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해석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4월 30일이지만, 4월 30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4월 29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4월 29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고 일간 시황 복기를 하기 위한 글입니다.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유럽은 크게 오른 것은 아니지만 상승으로 끝나긴 했습니다. 전쟁에 인플레이션에 어느 하나 해결된 것이 없는 대륙이기 때문에 좋지 않은데, 그래도 미국보다 앞서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시아 세션 홍콩장이 좋았는데도 그다지 반응을 보이지 않은 듯 합니다. 미국 장이 거의 녹아버렸기 때문에 월요일에 유럽장이 갭다운으로 갈지, 아니면 버티면서 미국도 단기 바닥이라는 인식이 생길지 궁금해집니다. 유로는 목요일 BOJ의 행패로 엔이 급락하고 달러가 폭등했는데, 월말이고 하니 기존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달러가 내려오고 비달러가 다 같이 올라서 오른 것으로 보이고, 유럽이 좋아서 오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유로가 강세로 돌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ECB의 레인도 유로가 맛이 가는 것이 자기들이 방향 잡는 것에 도움이 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사실상 유로 하락을 방관하겠다는 것으로 들리는데, 기준 금리 인상을 하더라도 급격히 올리지는 않겠다는 것, 그리고 금리가 정상으로 돌아가더라도 유로 강세를 기대하지 마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엔이 깨진 속도를 유로가 따라붙어서 5월에 1.0이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기름은 독일도 러시아 기름 안 사는 것을 반대하지는 않겠다며 108불에 바짝 다가서며 계속 올라갔으나, 미국 지수들이 녹아버리면서 리스크 오프로 104불까지 내려왔습니다.

미국은 어제 장 마감 후 AMZN이 말아먹은 것의 여파로 개장 전 선물부터 밀렸습니다. 초반 30분은 AAPL, TSLA, NVDA, AMD 등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지수도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상승 구간에서 변동성은 별로 내려오지 않았고, 이후 한국 시간 2시반까지도 지수는 내려오는데 변동성은 거의 오르지 않았습니다. 변동성의 반응이 이상해도 지수와 선물 백워데이션은 유지되고 있어서 급락이 나올 수도 있겠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는데, 이후 변동성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막판 30분 동안 손절이 터지면서 변동성 상승도 시장 하락도 매우 가팔랐습니다. 장 끝나고도 백워데이션이고, 다음주도 FOMC 이벤트가 있어 추가 발작을 할 수 있습니다. 개별 종목은 AMZN -14%가 인상적입니다. 시총 3위의 초거대 종목이 코로나 초기 같은 재앙도 아니고 저런 값이 나올 수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AMZN이 QQQ에서 비중이 8% 근처인데, 얘 혼자 14%가 빠졌고 나머지 FAAG 중 FAG은 (NFLX는 뺍니다 너무 빠졌습니다) 지수보다 덜 빠져서 ETF 매수가 아래에서 막아주지 않았으면 더 깨졌을 것 같습니다. 대충 계산해도 다른 종목들 3.7% - 4.0% 하락에 AMZN이 14% * 0.08 해서 1.1% 추가로 밀어버려서 나스닥 5% 빠졌어야 합니다. 이런 면에서는 ETF 든든하고 좋습니다. 어쨌든, AMZN의 사실상 본체였던 전자상거래는 애초에 이익률이 높을 수가 없고, 코로나 이후 인건비가 늘어나면서 더 힘들어졌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쿠팡만 봐도 그렇습니다. 클라우드는 MSFT, GOOG 등에 맞서 이겨야 되는데 근본 중의 근본들과 싸우는 것이라 말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투자도 전기차가 좋아보였는지 RIVN에 했다가 1분기 RIVN이 녹으면서 그 투자에서 10조 넘는 손실을 맞아버려 머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 창업자 베조스 아저씨가 물러난 것이 작년 3분기인데, 1년도 안 되어서 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경제 지표는 PCE가 MOM 0.9% 보여주면서 매우 센데, 채권 쪽은 딱히 강한 반응은 아닙니다. 물가가 어떻거나 말거나 이미 면역력이 생긴 듯 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CFTC S&P 500 순매수는 이번주에 지수가 녹아버린 것과 대조적으로 순매수가 늘어났는데, 미국 기준 화요일까지 집계한 것을 금요일에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다음주 발표 값에서 저 포지션들 손절이 나갔는지 본다면 이번주 하락에 이들의 손절이 기여한 것인지 알 수 있겠습니다. 만약 매수가 늘어났거나, 별 반응이 없었다면 하락 이벤트 한 방으로 우르르 손절이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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