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해석해 봅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3월 15일이지만, 3월 15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3월 14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3월 14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고 일간 시황 복기를 하기 위한 글입니다.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유럽은 독일 DAX가 14000을 넘기면서 강했습니다. 유럽의 변동성은 60 가까이 도달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 러-우 회담이 진전되는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쟁 문제는 러시아가 핵을 쓰는 등의 이상한 짓을 하지 않는 한 나올 이슈는 다 나왔다고 보입니다. 오히려 이제 문제가 될 부분은 중국이 러시아를 도우려 해 미국과 갈등이 나오고 있는 것, 내일 나올 FOMC 정도가 문제입니다. 유럽 선물옵션 만기도 이번주 금요일이기 때문에, 계속 상승을 이어가기 보다는 만기 이후에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채권은 전쟁 대응 용도의 공동 채권 발행 등 괴상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채들이 계속 하락 중인데, 독일 10년물도 1% 이상 하락을 보였습니다. 이는 주식 전망이 긍정적이라서 채권을 팔아 주식을 사는 것 보다는 유럽도 긴축하라는 압박으로 보입니다. 원유는 WTI가 100달러까지 갔는데, 브렌트는 100달러 위에서 움직입니다. 이번주 목요일이 선물옵션 만기라서 섣불리 하락으로 전환되었다고 판단하면 안 되겠습니다. 금은 2% 하락을 보였으나 FOMC가 내일인지라 역시 방향이 정해졌다 보기는 어렵습니다. 미국 10년물은 2%를 넘었고, 이번에 25bp는 당연히 하는 것이고, 다음 번에는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불라드가 좋아하는 50bp를 가져가라는 압력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문제가 될 부분을 언급하는 중에 잊어버렸는데, 자칭 코로나 청정 구역을 주장하던 중국도 재봉쇄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선전 등 중국 주요 도시가 락다운이 되면 기름 수요는 하락, 공급망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기름 수요가 하락한다면야 유가가 내려오니 인플레이션에 도움이 되겠지만, 공급망이 망가지면 다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립니다. 참으로 방향성을 알 수 없습니다.

미국은 서머타임이 시작되어서 이제 한 시간 빨리 자도 됩니다. 뭐 서머타임이 없어서 늦게 자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좋은 일입니다. 다만 유럽은 다다음주부터 서머타임이 적용될테니 그때서야 장 종료 시간이 한국 새벽 1시반에서 12시반으로 당겨질 것입니다. 다시 시장 이야기로 돌아오면 유럽이 올라오는데도 미국은 약했습니다. TSLA, NVDA 등 나스닥 대표 종목들이 계속 밀렸고, 중국 주식인 Golden Dragon Index가 매우 약했습니다. BABA는 하락의 끝이 보이지 않는데, 어디까지 가려나 모르겠습니다. 다행인 것은 변동성이 워낙 높아서인지 지수 하락에도 별로 오르지 않았고, FOMC 전에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