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Sentiment] News Sentiment Analysis - Nov 27


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해석해 봅니다.

수집했던 뉴스 text 데이터로 sentiment analysis를 수행했고, 결과를 보겠습니다. 이동 평균은 5일, 20일 이동평균을 표시합니다.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여 60일 이동평균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11월 27일이지만, 11월 27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11월 26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11월 26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News Sentiment Project 첫 글에서 News Sentiment Index (NSI)는 뉴스 기사들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를 계산한 후 여러 가지 기법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므로, S&P 500 지수를 선행하거나 추종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그때의 시황을 참고하여 고려하는 목적으로는 충분히 유용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News Sentiment Index (NSI)도 일종의 심리 지수로 볼 수 있으므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다면 Michigan Consumer Sentiment, Conference Board Consumer Confidence와도 비교해 볼 것입니다.

우선 각 날짜별 데이터인 1일 데이터는 변동이 다소 거친 편입니다. 주말이 끼어 있으면 직전 거래일 S&P 500 종가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5일 이동평균 데이터는 지수 이동평균 방식으로 구하여 최근의 것에 더 높은 가중치를 주었습니다. 1일 데이터보다 움직임이 덜 거친 편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이고,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반장인데, 검다 못해 아주 새까만 밤이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전략은 비중이 높지 않고 전략에서 사인이 나오지 않아 그냥 지켜보았는데, 기분은 좋지 않습니다. 대체로 짧아도 주 단위로 움직이는 전략인데 하루만에 부숴놓으니 어이가 없습니다.

공통적으로 누인지 오미크론인지 (시는 건너뛰었습니다…?) 이름도 이상한 신종 변이가 나온 것을 시장 하락의 핑계로 많이들 언급하는데, 핑계거리가 잘 찾아진 것 같습니다. 미국 지수만 보아도 주도주들이 힘이 빠지는 모습이었고, 월요일에 이미 나스닥 하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그리고 통화 및 채권 시장에서 이해할 수 없는 움직임들이 계속되어 하락에 대한 경계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변이를 핑계로 눌러버렸습니다.

유럽이 먼저 얻어맞았는데, 독일 DAX가 5% 가까이 빠지면서 11월 월 수익률을 다 날린 상태에서 더 빠졌습니다. 바이러스가 무서운 건 무서운거고, 월간 수익 날리는 것 이상으로 더 빠진 것은 스탑로스가 줄줄이 터진 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원자재도 크게 깨졌습니다. 신종 변이로 백신이 쓸모없어지면 다시 집에 갇히게 되니 원유를 안 씁니다. 산업 수요도 감소하니 구리 등 산업금속도 안 팔립니다. 그 때문인지 원유는 유럽 세션에서 73달러, 미국 세션에서 67달러까지 밀렸습니다. 하루만에 이렇게 밀어버리는 것이 가능한가 싶지만 블랙프라이데이 휴가 복귀를 안 한 미국 트레이더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하락 끝이라고는 장담 못하겠습니다.

금도 원래는 안전 자산으로 취급받는데, 작년 3월처럼 금도 깨졌습니다. 현금만 가지고 있거나, 숏의 신도들이 이긴 날이었습니다. 통화는 엔이 급등했습니다. 엔도 안전 자산이고, 대표적인 리스크 오프 신호입니다.

미국 지수는 반장이라 그런지 유럽만큼 깨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20일 이동평균선을 세 번째 하향 돌파했고, 이제 롱으로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숏으로 전환하는 것이 나아보입니다. 개별 종목도 급락이 많았는데, 부정적입니다. AMZN, V, MA, PYPL, AXP 등 개인 소비와 관련된 종목들이 심하게 깨졌습니다. 11월 11일 중국 광군제도 그저 그렇게 별 반응 없이 넘어갔고,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와 월요일 사이버먼데이 매출이 안도할 만큼 좋은 것이 아니라면 다음주도 부정적입니다.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 지수가 그럭저럭 예상치는 넘기면서 괜찮은 것처럼 보이지만, 수 개월째 계속 내려오고 있습니다. 소비자 심리는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고, 올해는 산타 랠리가 없을 수 있겠습니다.

미국 채권에 대해서는 한동안 유지해오던 부정적인 관점을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채권 숏이 계속 쌓이다가 1.6% 후반대에서 한방에 1.4% 후반대로 내려앉았는데, 이번에 코로나 때문만이 아니라 원자재가 단체로 얻어맞은 후에 투기 세력이 빠져서 회복이 안 되면 인플레이션이 자연히 해결됩니다. 연준이 머리 아파하던 문제가 사라지고, 강경한 긴축 정책을 할 이유도 없어지기 때문에 채권이 생각보다 덜 나쁠 수 있습니다.

푸념 혹은 불평이 조금 섞였습니다만, 낮에 시장을 아예 못 본 상황이었고 밤에도 퇴근 후에 보니 시장이 이미 맞을 만큼 맞아서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제대로 대응이 안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지 않고, 뭔가 알람 같은 것을 만들어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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