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Sentiment] News Sentiment Analysis - Nov 05
in MarketWatch on NewsSentiment
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해석해 봅니다.
수집했던 뉴스 text 데이터로 sentiment analysis를 수행했고, 결과를 보겠습니다. 이동 평균은 5일, 20일 이동평균을 표시합니다.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여 60일 이동평균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11월 5일이지만, 11월 5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11월 4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11월 4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News Sentiment Project 첫 글에서 News Sentiment Index (NSI)는 뉴스 기사들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를 계산한 후 여러 가지 기법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므로, S&P 500 지수를 선행하거나 추종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그때의 시황을 참고하여 고려하는 목적으로는 충분히 유용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News Sentiment Index (NSI)도 일종의 심리 지수로 볼 수 있으므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다면 Michigan Consumer Sentiment, Conference Board Consumer Confidence와도 비교해 볼 것입니다.
우선 각 날짜별 데이터인 1일 데이터는 변동이 다소 거친 편입니다. 주말이 끼어 있으면 직전 거래일 S&P 500 종가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5일 이동평균 데이터는 지수 이동평균 방식으로 구하여 최근의 것에 더 높은 가중치를 주었습니다. 1일 데이터보다 움직임이 덜 거친 편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이고,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유럽 지수는 장 초반에 갭으로 밀어올리고 잠잠했습니다. 대신 통화, 채권, 두 가지가 시끄러웠습니다. 유로는 전일 상승분을 전부 뱉어냈습니다. 추가로 오지. 키위, 루니 등 비달러 원자재 통화도 미끄러졌습니다. 그 와중에 한국 시간 4일 오후 7시에는 유로존 PPI가 발표되었고, MOM 2.7% 상승으로 consensus 2.2%를 가볍게 넘었습니다. 며칠 전 ECB에서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주장한 라가르드의 발언에 반하는 증거가 또 한 번 제시되었고, 생산자 측면의 인플레이션이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을 우려하여 유로는 하락으로 끝났습니다. 한국 시간 4일 밤 9시에 BOE는 금리 동결과 QE 지속을 선언해버리고, 파운드도 크게 하락합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약한 고리인 이탈리아에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독일 등 대표 국가들의 국채 매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전망은 지속되고 있고, 10년물 금리가 눌리면서 실질 금리가 내려간 효과가 나오고, 그래서인지 금에도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1800달러에 도착했습니다. ECB 총 자산이 9조 달러를 넘은지가 꽤 되었고, 연준도 테이퍼링을 선언했으나 그것이 채권을 안 산다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총 자산은 계속 늘어나서 9조 달러 정도는 가능해 보입니다. 코로나라는 재앙 이후 복구 비용도 일부 있겠지만 과할 정도로 뿌린 돈은 금에 장기적인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원유는 오펙 회의가 있었는데, 사우디 등 중동과 러시아는 매달 하루에 40만 배럴씩 증산하는 계획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은 셰일로 원유를 뽑을 수 있지만 어쨌든 80달러 정도의 고유가는 마음에 안 드니 두 배로 증산하라고 압박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두 배 늘리기 요구를 당장 따라갈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은 사우디와 러시아 외에는 모르겠습니다. 나머지 이라크, 이란 등 주요 산유국은 버티기도 힘들어보입니다. 그래서 두 배 늘리기를 수락해도 러시아가 기름을 많이 팔아서 돈을 많이 벌게 되는데, 미국에게는 좋을 것이 없습니다. 두 배 늘리기를 제안하면 두 배는 아니더라도 어쨌든 늘려주기는 할 것이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
미국은 강합니다. 계속 올라서 연일 신고가를 바꾸고 있습니다. TSLA만 강했다가 NVDA, AMD, QCOM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도 달리고 있습니다. 그냥 오르는 것이 아니라 매우 높은 내재 변동성을 끼고 올라가고 있는데, 연초에 Reddit에서 폭등을 보여주던 것처럼 숏 스퀴즈로 잡아먹은 후 감마 스퀴즈로 보입니다. 대신 반도체 기업들은 사업 펀더멘털이 설명이 되고, 전망도 설명이 되기 때문에 Reddit처럼 무모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나스닥의 몇 개 주식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는데, 나스닥100 변동성 지수 VXN은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는데도 20을 넘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추세의 극단을 향하면서 강력한 상승을 보일 때 나타나는 현상이고, 굳이 시장과 싸울 필요는 없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