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Sentiment] News Sentiment Analysis - Oct 09
in MarketWatch on NewsSentiment
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해석해 봅니다.
수집했던 뉴스 text 데이터로 sentiment analysis를 수행했고, 결과를 보겠습니다. 이동 평균은 5일, 20일 이동평균을 표시합니다.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여 60일 이동평균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10월 9일이지만, 10월 9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10월 8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10월 8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News Sentiment Project 첫 글에서 News Sentiment Index (NSI)는 뉴스 기사들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를 계산한 후 여러 가지 기법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므로, S&P 500 지수를 선행하거나 추종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그때의 시황을 참고하여 고려하는 목적으로는 충분히 유용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News Sentiment Index (NSI)도 일종의 심리 지수로 볼 수 있으므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다면 Michigan Consumer Sentiment, Conference Board Consumer Confidence와도 비교해 볼 것입니다.
우선 각 날짜별 데이터인 1일 데이터는 변동이 다소 거친 편입니다. 주말이 끼어 있으면 직전 거래일 S&P 500 종가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5일 이동평균 데이터는 지수 이동평균 방식으로 구하여 최근의 것에 더 높은 가중치를 주었습니다. 1일 데이터보다 움직임이 덜 거친 편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이고,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유럽 지수들은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고, VIX가 내려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유럽 10년물에서는 영국 10년물이 8bp 뛰면서 가장 많이 올랐고, 독일, 이탈리아, 그리스 등 단단한 나라와 허약한 나라 구분 없이 2-3bp 정도가 뛰었습니다. 국채 수익률을 단순하게 그대로 국채 가치로 본다면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스위스 등 주요 유로존 국가 중 영국이 제일 위험한 나라입니다. 혼자 1%대 금리를 보여줍니다. 브렉시트를 하면서 대영제국 시절부터 이어오던 이주 노동자, 외국인 노동자의 활용이 끊겨버렸고, 최근에는 기름을 운반할 트럭 운전사가 없어 기름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동안 유럽 10년물은 관찰하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보니 이렇게 나올 것이면 브렉시트는 왜 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민자를 받는 것도 독일 외에는 지중해 인접 국가들이 많이 받았지 영국은 제일 후방에 있어 그리 받지도 않았습니다. 어쨌든, 유로존 탈퇴가 과정이 순탄하지도 않았지만 후폭풍도 강해 보입니다.
미국 10년물은 미국 세션 전부터 1.6%를 두드리다가 NFP 후에는 금리가 밀리고, 곧 1.6%를 넘어 다시 올라갔습니다. NFP 문제 해소와 연준이 테이퍼링을 멈출 정도는 아니라는 인식, 부채 한도 문제 해결에 따라 다시 시장에 나올 국채 물량에 대한 인식 등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 국채 입찰도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 시간 8일 밤 9시 30분에 나온 비농업 고용(Non Farm Payroll, NFP) 결과는 숫자 상으로는 매우 실망스러웠습니다. Consensus 50만 증가에서 발표 값 19만 4천 증가로 고용이 제대로 망한 것처럼 보였는데, 민간 부문에서 consensus 45만 5천 증가 대비 부족한 31만 7천 증가, 정부 부문에서 12만 3천 감소로 나왔습니다. 후속 기사들로는 정부 부문 감소도 지방 정부의 교육 부문에 집중되어 있다고 하는데, 백신을 맞았고 봉쇄를 푸니까 원격 수업이 필요가 없어지고 원격 관련 교육 공무원 고용이 줄어드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추가로, 실업률이 감소했고, 시간당 임금이 약간이나마 증가하여 stimulus check와 자산 가치 상승으로 취업을 안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는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0년물과 달리 지수들은 나스닥만 0.5%대 하락을 보이고, 별 의미없는 움직임을 가져갔습니다.
원자재에서는 가스와 기름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천연가스는 차르가 개입한 후로 가격대가 내려왔고, 다시 올라가지 않고 있습니다. 원유는 무럭무럭 자라서 80달러를 넘어갔었고, 79달러대로 마감하면서 강합니다. 원자재 통화들인 오지, 루니, 키위는 주 후반부터 상승으로 돌아섰고, 이들의 강세는 달러의 상대적 약세로 원자재 가격을 더 올려줄 수 있습니다. 금에 대한 어제의 가설은 틀린 것으로 판명이 되었는데, 10년물 명목 금리도 오르고 (기대) 인플레이션도 같이 올라 상쇄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원자재 쪽이 더 강한 상승을 보여주면 금도 방향을 위로 잡지 않을까 합니다.
다음주부터는 금융주를 시작으로 실적 시즌이 시작합니다. 이제 다시 출근해야 하는데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