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Sentiment] News Sentiment Analysis - Oct 01


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해석해 봅니다.

수집했던 뉴스 text 데이터로 sentiment analysis를 수행했고, 결과를 보겠습니다. 이동 평균은 5일, 20일 이동평균을 표시합니다.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여 60일 이동평균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10월 1일이지만, 10월 1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9월 30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9월 30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News Sentiment Project 첫 글에서 News Sentiment Index (NSI)는 뉴스 기사들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를 계산한 후 여러 가지 기법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므로, S&P 500 지수를 선행하거나 추종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그때의 시황을 참고하여 고려하는 목적으로는 충분히 유용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News Sentiment Index (NSI)도 일종의 심리 지수로 볼 수 있으므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다면 Michigan Consumer Sentiment, Conference Board Consumer Confidence와도 비교해 볼 것입니다.

우선 각 날짜별 데이터인 1일 데이터는 변동이 다소 거친 편입니다. 주말이 끼어 있으면 직전 거래일 S&P 500 종가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5일 이동평균 데이터는 지수 이동평균 방식으로 구하여 최근의 것에 더 높은 가중치를 주었습니다. 1일 데이터보다 움직임이 덜 거친 편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이고,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유럽 시장은 스위스는 그럭저럭 버티는 모습을 보여 전일과 별 차이없는 수준으로 끝났고, DAX와 EURO STOXX는 전일 반등을 전부 뱉어냈습니다. 통화 쪽에서 EURO/YEN이 급락을 보여 엔화 강세를 보여주었는데, 엔화도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유럽에 대한 리스크 오프로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오지, 루니, 키위, 파운드는 반등을 보여주었고, 원자재 강세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한 차례 급락을 보였던 원유도 싹 밀어올려 76달러까지 갔고, 천연가스는 매일 롤러코스터를 타며 오늘은 9% 상승을 보였습니다. 원자재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인플레이션은 원자재로 인해 심화될 수 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세션에서 내려오면서 채권 반등 기대를 하게 했으나, 유럽 세션에서 크게 오르며 미국 세션 시작 직전 고점을 기록했습니다. 미국 세션에서 지수가 힘들어하자 금리가 다시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시장은 옐런 장관이 청문회에서 부채 한도 증액을 안 해주고 디폴트로 가면 재앙이라는 말을 했는데, 재앙인 것 누구나 압니다. 하원이든 상원이든 굳이 반대를 해서 미국에 피해를 입힌 의원이라는 손가락질을 받고 싶은 의원들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옐런 장관은 그렇지만, 파월이 아직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급이 부족해서 그렇다, 반도체 문제가 있다, 몇 달 안에 안정화될 것이다, 장기 기대치는 연준의 목표에 들어온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는데, 원유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들은 이런 투의 이야기를 가볍게 무시하고 올라갔습니다. 다행히 예전처럼 강하게 일시적이라는 주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파월이 이상한 소리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인 것처럼 보이고, 미국 지수들은 일제히 밀렸습니다. 섹터 단위로는 금리가 밀리면서 금융주는 힘들어했고, 기술주는 그럭저럭 버티고, 산업재 등 전통적인 섹터들이 밀리면서 급락보다는 돌아가면서 얻어맞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하락하는 것에 비해서 VIX 등 변동성은 그리 많이 뜨지 않는 것으로 보이고, 급락보다는 천천히 돌아가면서 미끄러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경제 지표는 한국 시간 30일 밤 9시 30분에 미국 GDP 성장 (QOQ consensus 6.6%, 실제 6.7%), Price Index (QOQ consensus 6.1%, 실제 6.2%), 실업급여 신청 (consensus 33.5만, 실제 36.2만)으로 나왔습니다. 경제는 예상대로 혹은 약간 더 좋게 돌아가고 있고, 인플레이션은 예상된 수준인데, 고용은 나쁩니다. 기업들이 힘들어서 사람을 안 뽑는 것이 아니라 자산 시장 과열 때문에 사람들이 일을 안 해서 실업 급여만 신청하고 노느라고 고용이 나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어제 시황의 논리에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사람들이 놀고 기업들이 고용을 못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부정적이기 때문에 연준이 손을 댈 수 밖에 없고, 그러려면 돈을 더 뿌리는 것보다는 긴축으로 가야 합니다. 긴축으로 간다면 시장에는 좋지 않습니다. 한국 시간 1일 자정에 애틀란타 연준 은행의 총재인 라파엘 보스틱의 연설이 있었는데, 그는 경제가 좋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두 가지 모두 연준이 목표하는 수준에 부합해서 내년 하반기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2023년에 3회 인상을 목표로 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매우 매파스러운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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