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Sentiment] News Sentiment Analysis - Sep 25


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해석해 봅니다.

수집했던 뉴스 text 데이터로 sentiment analysis를 수행했고, 결과를 보겠습니다. 이동 평균은 5일, 20일 이동평균을 표시합니다.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여 60일 이동평균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9월 25일이지만, 9월 25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9월 24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9월 24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News Sentiment Project 첫 글에서 News Sentiment Index (NSI)는 뉴스 기사들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를 계산한 후 여러 가지 기법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므로, S&P 500 지수를 선행하거나 추종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그때의 시황을 참고하여 고려하는 목적으로는 충분히 유용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News Sentiment Index (NSI)도 일종의 심리 지수로 볼 수 있으므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다면 Michigan Consumer Sentiment, Conference Board Consumer Confidence와도 비교해 볼 것입니다.

우선 각 날짜별 데이터인 1일 데이터는 변동이 다소 거친 편입니다. 주말이 끼어 있으면 직전 거래일 S&P 500 종가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5일 이동평균 데이터는 지수 이동평균 방식으로 구하여 최근의 것에 더 높은 가중치를 주었습니다. 1일 데이터보다 움직임이 덜 거친 편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이고,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한국 장은 딱히 보지 않았으나, 미국 세션 끝무렵에서 대만 (EWT), 일본 (EWJ) 등 아시아 ETF와 신흥국 ETF (EEM)는 -1% 내외로 끝났는데, 한국 ETF (EWY)는 -1.7%를 보여주었습니다. 월요일 시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아무 포지션도 잡고 있지 않으니, 관중으로 참여하면 되겠습니다.

유럽은 DAX, 스위스, EURO STOXX 모두 초반 1시간동안 미끄러졌고, 이후는 횡보하다 끝났습니다. 어쨌든 하락인데, 변동성은 오히려 내려가버렸고 머리가 아파집니다. 롱 입장에서는 변동성이 내려가니 지수가 오를 것을 기대하는데 오르지 않고, 숏 입장에서는 하락에 베팅하여 풋옵션을 샀더니 변동성이 내려서 옵션 가격이 저렴해집니다. 일단 독일 선거가 있으니, 선거 전 불확실성에 의한 하락으로 볼 수도 있어 선거 결과가 나온 후를 보아야겠습니다.

10년물 금리는 금요일도 계속 올라주었고, 경기 지표가 좋지 않은데도 무시하고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국채에는 숏을 보는 것이 유리해 보입니다.

원자재 쪽에서는 천연가스가 계속 올라주었는데, 2018년 11월 즈음의 고점도 뚫었습니다. 원유는 8월 말부터 오가던 66-72달러 구간을 뚫은 것으로 보입니다. 허리케인 등 단기적인 문제로 오르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외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추세적 성격이 강한 원자재 특성 상 롱으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허리케인 외에 배경으로 제시할 수 있을 논리는 코로나 때문에 원유 채굴 업체들이 많이 망했는데, ESG 입김 때문에 망해서 사라진 채굴 설비를 증설하는 것이 원활하지 못해 원유 공급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이 논리가 힘을 얻는다면 더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SG에 관한 글을 조만간 쓸 것인데, 현재 돌아다니는 ESG 평가 기준과 결과들을 그리 신뢰하지 않는 저로서는 친환경적인 탈황 설비 투자, 신재생 에너지 투자 등을 병행하는 석유 업체들이 ESG 기준으로는 악의 축에 해당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미국 장은 나스닥이 갭하락으로 시작했으나, 다 밀어올리고 끝났습니다. CFTC의 투기적 매매 포지션이 지난 수요일 - 이번 화요일 데이터를 집계해서 보여주는데, S&P 500에서 매수 포지션이 8만 5천 증가해서 강한 순매수로 바뀌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 이번 화요일 구간이면 월요일에 헝다 때문에 시장이 녹아내렸는데 투기 거래자들이 숏을 접고 롱으로 돌려서 시장을 받쳤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변동성도 3개월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것이 힘없이 미끄러졌습니다. 이러면 수급 상 단기 바닥은 확인되었고, 숏을 접고 다시 생각해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FOMC 전에 일단 숏을 다 잘라내기는 했으니 다시 들어가지 않으면 됩니다. 미국 시장이 한 번 조정을 줄 것으로 보았는데 제대로 된 조정을 안 주고 있습니다. 헝다 때문에 중국이 한 번 터졌고, 거기 들어간 돈이 회수되어서 갈 곳이 없으니 일단 미국에 계속 들어가는 것으로 보이는데 (은행에 넣을 수는 없으니까요) 이러면 미국이 계속 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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