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Sentiment] News Sentiment Analysis - Sep 23


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해석해 봅니다.

수집했던 뉴스 text 데이터로 sentiment analysis를 수행했고, 결과를 보겠습니다. 이동 평균은 5일, 20일 이동평균을 표시합니다.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여 60일 이동평균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9월 23일이지만, 9월 23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9월 22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9월 22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News Sentiment Project 첫 글에서 News Sentiment Index (NSI)는 뉴스 기사들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를 계산한 후 여러 가지 기법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므로, S&P 500 지수를 선행하거나 추종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그때의 시황을 참고하여 고려하는 목적으로는 충분히 유용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News Sentiment Index (NSI)도 일종의 심리 지수로 볼 수 있으므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다면 Michigan Consumer Sentiment, Conference Board Consumer Confidence와도 비교해 볼 것입니다.

우선 각 날짜별 데이터인 1일 데이터는 변동이 다소 거친 편입니다. 주말이 끼어 있으면 직전 거래일 S&P 500 종가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5일 이동평균 데이터는 지수 이동평균 방식으로 구하여 최근의 것에 더 높은 가중치를 주었습니다. 1일 데이터보다 움직임이 덜 거친 편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이고,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연휴가 지나고 다시 시황으로 돌아왔습니다. 연휴 동안 헝다 그룹 문제도 있고 해외 장은 여러모로 시끄러웠습니다. 우선 헝다 그룹 문제를 직접 겪고 있는 중국 시장은 월, 화 이틀을 놀았습니다. 그 동안 헝다 그룹 부채 불이행 관련 문제가 시장을 공격했고, 수요일 시작부터 갭하락을 보여주었습니다. 항셍 지수는 월, 화요일 개장 후 수요일이 쉬는 날이라서 월요일에 미리 다 맞아버렸습니다. 며칠 전에 올린 글에서 다루었듯이 중국 정부가 이번 헝다 문제를 중국 전체에 전염병처럼 퍼지도록 두지는 않고 헝다 하나만 본보기로 망하게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 헝다 자체보다는 공포 심리 확산에 따른 sentiment 악화가 우려됩니다. 대만은 TSMC라는 반도체 절대 강자가 있어 삼성전자 1강인 한국과 어느 정도 비슷한 시장입니다. 대만도 월, 화요일을 놀고 수요일에 개장했는데, 2% 급락을 했고, 월, 화 이틀 동안의 나스닥 하락분과 그런대로 맞습니다. 한국 장이 열지 않았지만, 개장 시 어떻게 될지 시나리오를 그려보기에는 해외 시장 상황을 맞추어보는 것이 유용합니다. 수요일 나스닥이 1% 반등을 보였으니 월/화/수 3일 간 지난주 종가 대비 -1% 정도로 보는 것이 맞고, MSCI South Korea ETF (EWY)도 -1.2% 정도였으니 이 정도 하락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유럽은 그 동안 종종 보던 스위스, DAX, EURO STOXX 정도로 추려서 본다면 스위스도 월요일 전세계 급락을 같이 따라갔다가 화, 수 이틀 간 반등을 하긴 했으나 지난주 종가를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던 시장 중 하나인데 유럽도 테이퍼링을 계속 미룰 수 없다는 (언제 할지에 대한 언급이 없어 미국보다는 논의가 확실히 느립니다) 인식 때문에 밀린 것으로 봅니다. 마찬가지로 나스닥도 테이퍼링 걱정 때문인지 9월 초를 정점으로 슬금슬금 밀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EURO STOXX, DAX는 월요일에 밀린 것을 화, 수요일에 지난주 종가를 회복했는데, 변동성은 월요일을 정점으로 하여 덜 빠졌습니다. 23일 새벽에 FOMC가 끝났고, 이후 유럽과 아시아에서 상승이 나온다면 변동성이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고, 상승이 나오지 않을 경우는 FOMC가 끝났음에도 시장에 리스크가 남아 있음을 시사하며 계단식 하락을 보일 수 있습니다.

원자재는 백금(플래티넘)은 잘 안 보는데 이틀만에 10% 점프를 보여주었고, 구리도 급락 후 빠른 회복을 보여주었습니다. 빠른 회복은 직전의 하락이 과민 반응이었음을 시사하고, 원자재 강세는 인플레이션 기대를 보이는 것입니다. 이 회복들이 유럽 세션에서 거의 나오고 미국 장 개장 후에는 별 반응이 없었는데, FOMC가 원자재에는 별 영향이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헝다 때문에 일시적으로 산업재들을 던진 것일 수 있고, 이번 주 후반에 별 문제없이 지나간다면 오히려 sentiment가 좋아질 수도 있겠습니다.

미국은 FOMC가 있어서였는지 장중 춤을 추었는데, 어쨌든 나스닥이 1% 정도 상승을 보였습니다. WSJ에서 나오던 11월 테이퍼링 설을 사실상 확인해주었고, 연준 인사들의 점도표도 내년 금리 인상을 보는 쪽이 더 강해졌습니다. 테이퍼링을 끝내는 시점도 8개월 정도에 끝을 보겠다고 하여 내년 중반에 끝나는 것이 되어버려 이번에는 매에 가까웠습니다. FB가 AAPL의 앱 추적 금지 문제로 광고에 타격을 받는 개별 종목 문제로 하락을 보였다지만, 빅테크에서 버티지 못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이전처럼 빅테크는 무조건 이긴다는 믿음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유럽과 아시아에서 상승이 나오면서 변동성이 제자리로 돌아가면 나스닥도 다시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당장 숏을 보는 것은 안 됩니다. JPM, GS, C 등 금융주들은 축제였고, XOM, CVX 등 기름집들도 다 밀어올려 전통적인 친구들이 강했기 때문에 하락이 나오더라도 곧장 하락이 아니라 억지로 버티다가 하락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국채나 통화 쪽에서는 FOMC에서 매파로 나왔고,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이 보다 확고해졌습니다. 게다가 정부 부채 한도 문제로 국채를 찍어내지 못하고 재무부 현금을 쓰면서 버티던 것이 어쨌든 부채 한도 문제는 해결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테이퍼링으로 국채 수요는 줄어드나 부채 한도는 풀려 공급은 늘어날 것이므로 금리는 오릅니다. 국채는 한동안 숏을 보는 것이 나을 것 같고, 테이퍼링에 의해 달러가 강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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