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Sentiment] News Sentiment Analysis - Sep 01
in MarketWatch on NewsSentiment
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해석해 봅니다.
수집했던 뉴스 text 데이터로 sentiment analysis를 수행했고, 결과를 보겠습니다. 이동 평균은 5일, 20일 이동평균을 표시합니다.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여 60일 이동평균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9월 1일이지만, 9월 1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8월 31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8월 31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News Sentiment Project 첫 글에서 News Sentiment Index (NSI)는 뉴스 기사들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를 계산한 후 여러 가지 기법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므로, S&P 500 지수를 선행하거나 추종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그때의 시황을 참고하여 고려하는 목적으로는 충분히 유용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News Sentiment Index (NSI)도 일종의 심리 지수로 볼 수 있으므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다면 Michigan Consumer Sentiment, Conference Board Consumer Confidence와도 비교해 볼 것입니다.
우선 각 날짜별 데이터인 1일 데이터는 변동이 다소 거친 편입니다. 주말이 끼어 있으면 직전 거래일 S&P 500 종가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5일 이동평균 데이터는 지수 이동평균 방식으로 구하여 최근의 것에 더 높은 가중치를 주었습니다. 1일 데이터보다 움직임이 덜 거친 편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이고,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한국 시장은 초반에는 지지부진했습니다. 미국 장은 계속 신고가, 대만도 8월 20일 정도를 저점으로 회복을 보이고 있었는데 한국 장은 계속 소외되는 듯 했습니다. 그러다가 점심 즈음에 외인들의 매수로 오르기 시작해서 종가 고가로 끝냈습니다. 외인 매수는 순매수 1.1조였고, 얼마 전 삼성전자를 내던지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월말이기도 하고, 삼성전자만 사들인 것이 아니고 대형주에 골고루 외인들이 손을 댔기 때문에 신흥국 포트폴리오에서 한국 비중을 맞추기 위해 매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은 한국과 비슷하게 움직였습니다. 한국 시간 31일 오전 10시에 나온 중국의 서비스업 PMI 47.5, 제조업 PMI 50.1은 consensus보다 못했고, 이는 7월에 나왔던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이어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말이 됩니다. 마침 PBOC가 농촌 경제를 핑계로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경제 상황은 나쁜데 지수는 강한 반등을 보인다면 바닥을 찍은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유럽 시장은 한국, 홍콩 등 아시아가 강하게 끝나서인지 일단 강하게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좋았는데, 채권들이 문제였습니다. 힘을 못 쓰고 점점 밀리다가 한국 시간 31일 오후 6시 EU CPI가 consensus 2.7%를 꽤 많이 넘는 3%가 나와버렸고, 아래로 방향을 정해버렸습니다. 게다가 오스트리아 중앙은행의 Halzmann 이라는 사람이 PEPP (Pandemic Emergency Purchase Program)를 줄여야 된다는 이야기를 해 버렸는데, 유럽 지수도 채권과 같이 밀려버렸습니다. 연준이 올해 안에 테이퍼링을 한다고 하니 ECB도 그에 맞게 대응을 해야 할 것입니다만, 미국과 달리 유로존은 여러 개의 국가 연합이기 때문에 유로존 내 경제 구조가 취약한 국가들을 버리고 갈지, 데리고 갈지 꽤 머리가 아플 것 같습니다.
미국 시장은 개장 한참 전인 아시아 세션부터 한국 장 상승과 함께 올라갔습니다. 그렇다고 미국이 한국 영향을 받아 올랐다는 것은 무리가 있고, 아시아에서 홍콩도 한국과 비슷하게 후반 급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훨씬 규모가 큰 홍콩 시장 영향이 있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미국 지수 선물 기준 신고가는 한국 시장 종가 무렵에 나왔고, 그 뒤로는 슬금슬금 내려오다가 한국 시간 31일 밤 11시부터 반등해서 종가 무렵에는 별다른 변동 없이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