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Sentiment] News Sentiment Analysis - Aug 27
in MarketWatch on NewsSentiment
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해석해 봅니다.
수집했던 뉴스 text 데이터로 sentiment analysis를 수행했고, 결과를 보겠습니다. 이동 평균은 5일, 20일 이동평균을 표시합니다.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여 60일 이동평균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8월 27일이지만, 8월 27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8월 26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8월 26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News Sentiment Project 첫 글에서 News Sentiment Index (NSI)는 뉴스 기사들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를 계산한 후 여러 가지 기법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므로, S&P 500 지수를 선행하거나 추종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그때의 시황을 참고하여 고려하는 목적으로는 충분히 유용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News Sentiment Index (NSI)도 일종의 심리 지수로 볼 수 있으므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다면 Michigan Consumer Sentiment, Conference Board Consumer Confidence와도 비교해 볼 것입니다.
우선 각 날짜별 데이터인 1일 데이터는 변동이 다소 거친 편입니다. 주말이 끼어 있으면 직전 거래일 S&P 500 종가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5일 이동평균 데이터는 지수 이동평균 방식으로 구하여 최근의 것에 더 높은 가중치를 주었습니다. 1일 데이터보다 움직임이 덜 거친 편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이고,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시장 상황에 앞서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에서 테러가 있었다고 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증시(잘 모릅니다)나 아프가니스탄 화폐 가치에는 영향을 주겠지만,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슬픈 일인 것은 맞지만, 미국 본토에서 발생한 20년 전의 그것과는 파급력이 다릅니다. 20년 전의 그 사건으로 미국은 소련과의 냉전 종결 10년 후에 다시 테러와의 전쟁으로 20년 동안의 정치적 패러다임을 가져왔고, 이번 바이든 정부의 철수 결정으로 대테러 패러다임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패러다임은 코로나 문제도 있고, 바이든의 인프라 정책도 중국의 국가 주도 자본 투자와 유사한 면이 있어 보여 트럼프가 잠깐 했던 중국과의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어쩌면 중국이 최근 자국 기술주들을 탄압하는 것은 정부의 절대 권력을 공고히 해서 대결을 준비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연준의 테이퍼링은 이제 슬슬 예고가 되고 있고, 금리 인상은 2023년 정도부터 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이 시점이면 코로나 복구도 거의 끝났을 것 같고, 중국과의 대결 패러다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시 시장으로 돌아와서, 26일 한국은 금리가 0.75%로 인상되었습니다. 이미 말이 많이 나왔고, 예상했던 일이라서 그런지 환율이 일시적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돌아갔습니다. 가계 부채, 물가, 금융 불균형 등을 이유로 인상을 한다는데, 물가나 부동산 과열을 잡을 수도 있겠으나 정작 코로나 이후로 취약해진 자영업자들, 실수요자의 피해는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럽도 잭슨홀 미팅을 기다리는 것인지 홍콩과 아시아를 따라 개장 초반에 밀린 것을 다 밀어올렸습니다. 원유는 WTI 67-68달러 선을 계속 지켰습니다. 60달러 초반까지 갔다왔는데 다시 70달러를 향해 가는 것이 며칠 전에 멕시코만 장비에 불 난 것 말고 다른 이유가 있는지 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천연가스는 크게 올라서 무언가 이상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예측도 안 되고 대단히 무서운 종목이지만 이번에는 에너지 정보청의 재고를 보니 consensus 40 Bcf 증가 대비 크게 낮은 29 Bcf 증가였다고 합니다. 특히 미국 남중부(South Central)에서 14 Bcf 감소를 보였습니다. 2018, 2019년 대비 재고량이 많은 상황이지만 올해 초에 생산량이 크게 줄었고,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량이 2020, 2021년에 2018, 2019년보다 크게 늘어 재고 부족 문제를 심화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순공급 측면에서도 2020년부터 천연가스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했습니다. 올 겨울이 예상보다 춥기라도 한다면 천연가스 가격은 상승 추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보이는 천연가스 상승은 수요/공급 불균형 문제로 보이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자체는 리스크 온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원자재가 상승으로 돌아서는 것일 수 있습니다.
미국은 한국 시간 26일 밤 9시 30분에 나온 신규 실업수당 청구 수가 35만 3천 건으로 consensus 35만 건보다 약간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보다는 연준의 불라드가 델타 변이 문제로 테이퍼링을 늦추는 것을 생각해 보겠다는 의견을 뒤집는 발언을 해서 초반에 밀렸습니다. S&P 500 기준 이날 0.5-0.6% 밀린 수준이라 변동폭이 그리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큰 조정이 아닌데도 VIX는 10% 넘게 뛰어버렸습니다. 따로 포스팅을 해서 공부해 보아야 할 옵션 스큐는 한 주 내내 올라와서 157-159를 오가고 있는데, 1개월 내 최고치 수준입니다. 스큐는 skewness 값을 가공하여 만든 것으로, 스큐 값이 크다면 시장 참여자들이 tail risk를 신경 쓴다는 의미입니다. Tail Risk를 신경 쓰려니 풋옵션이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 것이고, 현 상황에서는 잭슨홀 미팅이나 다른 이유로 인해 조정이 올 것을 생각하고 풋옵션 롱 포지션으로 헤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시장이 밀리지 않으면 풋옵션 매수를 뒤집을 것이고, 시장이 예상보다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