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Sentiment] News Sentiment Analysis - Aug 14
in MarketWatch on NewsSentiment
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해석해 봅니다.
수집했던 뉴스 text 데이터로 sentiment analysis를 수행했고, 결과를 보겠습니다. 이동 평균은 5일, 20일 이동평균을 표시합니다.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여 60일 이동평균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8월 14일이지만, 8월 14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오후 10시 30분 이전에) 8월 13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8월 13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News Sentiment Project 첫 글에서 News Sentiment Index (NSI)는 뉴스 기사들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를 계산한 후 여러 가지 기법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므로, S&P 500 지수를 선행하거나 추종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그때의 시황을 참고하여 고려하는 목적으로는 충분히 유용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News Sentiment Index (NSI)도 일종의 심리 지수로 볼 수 있으므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다면 Michigan Consumer Sentiment, Conference Board Consumer Confidence와도 비교해 볼 것입니다.
우선 각 날짜별 데이터인 1일 데이터는 변동이 다소 거친 편입니다. 주말이 끼어 있으면 직전 거래일 S&P 500 종가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5일 이동평균 데이터는 지수 이동평균 방식으로 구하여 최근의 것에 더 높은 가중치를 주었습니다. 1일 데이터보다 움직임이 덜 거친 편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이고,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금요일도 삼성전자는 또 팔려나갔습니다. 시작부터 -1.6%를 당하더니 하루 동안 외국인들만 2조 4000억 정도를 팔아버렸습니다. 하이닉스도 2000억 정도 팔았고, 이날 2조 7000억을 팔았으니 사실상 반도체만 내다 판 것입니다. 지수 ETF를 개인들이 사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야만 하는 상황이면 몰라도 반드시 사야만 하는 경우가 개인들에게는 잘 없습니다. 정해진 수익을 내야만 하는 것도 아니고, 성과급이 걸린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굳이 왜 지금 사는지 조금은 의문입니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또 내다 팔아서 현물이 눌렸을 때 선물 매도 현물 매수 차익거래가 발생해야 하는데 오늘도 없어보였고, 이러면 나중에 시장이 올라갈 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라도 다른 구성 종목들이 반응을 안 할 수 있어 회복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7-8거래일 동안 엄청나게 팔아서인지 원달러환율도 1160원을 넘어버려 달러 투자를 하고 있었다면 오히려 든든할 것입니다.
유럽은 지난주, 이번주 퍼펙트입니다. EURO STOXX 50은 8월 들어서 전일 플러스로 달리고 있습니다. 원달러환율이 크게 올라 달러가 강한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외국인들이 너무 팔아서 원화가 약해진 것이었습니다. 유로, 엔, 호주 달러, 영국 파운드 전부 달러 대비 올라가주었고,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금도 쭉 올라갔습니다.
한국 시간 13일 밤 11시에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는 70.2로 consensus 81.2보다 많이 낮게 나와서 소비자들이 본인들의 재정 상태를 비관하고, 경기를 비관하고 있다는 의미로 보여집니다. 제 News Sentiment도 7월 말부터 방향을 못 잡다가 열심히 내려가고 있었는데, 제 도구가 잘 반영해주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Sentiment 조금 더 이야기하자면 20일 선도 60일 선에 닿아서 하향 돌파 가능성이 보이고, 단기적으로 나쁜데 중기적으로도 나빠질 수 있어 보입니다. 어쨌든 사람들이 경기를 비관하니까 그에 반응해서 채권들이 올라가 주었습니다. 6일 Non Farm Payroll, 9일 JOLTs, 11일 CPI는 주식 시장이 더 갈 것처럼 이야기하고, 이번 미시간 소비자 심리 지수에 대한 채권들의 반응은 그게 아니라고 하고 있어 한쪽은 거짓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P 500은 이번주를 보면 잘해야 일간 10 포인트 정도 오르면서 변동이 매우 작았습니다. % 기준으로 0.3% 수준인데, 한 달인 20거래일로 보면 6% 정도이고, VIX는 15가 넘어 괴리가 심합니다. VIX는 옵션으로부터 나오는 수치이니 옵션 가격이 비싸다는 이야기가 되고, 옵션 가격이 비싸다는 것은 그럼에도 헤지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본다면 하방 베팅을 하는 세력이 분명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나스닥은 순매도가 쌓이기 시작했고, S&P 500도 순매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시장도 상승을 버거워하는 것으로 보이고, 참여자들도 이제 발을 빼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음봉이 나오고 누군가 제대로 팔았다는 신호가 나오기를 기다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