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Sentiment] News Sentiment Analysis - Aug 04


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해석해 봅니다.

수집했던 뉴스 text 데이터로 sentiment analysis를 수행했고, 결과를 보겠습니다. 이동 평균은 5일, 20일 이동평균을 표시합니다.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여 60일 이동평균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8월 4일이지만, 8월 4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8월 3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8월 3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News Sentiment Project 첫 글에서 News Sentiment Index (NSI)는 뉴스 기사들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를 계산한 후 여러 가지 기법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므로, S&P 500 지수를 선행하거나 추종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그때의 시황을 참고하여 고려하는 목적으로는 충분히 유용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News Sentiment Index (NSI)도 일종의 심리 지수로 볼 수 있으므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다면 Michigan Consumer Sentiment, Conference Board Consumer Confidence와도 비교해 볼 것입니다.

우선 각 날짜별 데이터인 1일 데이터는 변동이 다소 거친 편입니다. 주말이 끼어 있으면 직전 거래일 S&P 500 종가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5일 이동평균 데이터는 지수 이동평균 방식으로 구하여 최근의 것에 더 높은 가중치를 주었습니다. 1일 데이터보다 움직임이 덜 거친 편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이고,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장이 열리는 시간이 업무 시간이라 국내 장을 잘 보지 않아 거의 유럽/미국 세션만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유럽/미국 세션만 해도 소화하기 벅찹니다.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조금 길게 쓰여졌습니다.

유럽은 다소 애매모호한 흐름으로 보입니다. 유럽 국가 중에서 돈도 많고 안전하고 오랜 기간 돈으로 돈을 벌어온 국가가 있습니다. 스위스입니다. 스위스 프랑은 달러만큼의 위상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안전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최근에 강합니다. 2008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와 정부의 지갑에 돈 넣어주기라는 기발한 방법들은 돈을 풀고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자산 가격은 오르는 경향을 만들었습니다. 스위스는 프랑 가치와 주가가 같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경향성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데,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입니다. 스위스 기업들이 너무나 튼튼하고 장사도 잘 해서 경향성을 무시하고 주가가 오르거나, 통화와 주식 시장 중 하나는 억지로 버티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전한 엔화도 강해서 주식 시장이 억지로 버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언제 어느 정도 변동폭이 있을 것이라고 수치로 찍는 것이 아니라 변하는 상황에 따른 대응이 필요할 것입니다.

원유는 푹 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중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다시 창궐하고 있어 공급은 늘었는데 수요는 얼어붙을 것이라고 걱정하는 것 때문인지 가라앉아 버렸습니다. 참 어렵습니다.

미국 시장은 유럽 장이 열린 동안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다우가 한국 시간 11시 반부터 살아나서 날아갔고, S&P 500과 나스닥도 1시 이후로는 날아갔습니다. 아직도 시장에 돈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조금 하락한다 싶으니 싹 사들여서 다시 밀어올린 모습입니다. 시장의 질이 좋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막상 신고가 근처에서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라 조금 밀어올려서 신고가 위로 가기라도 하면 숏 스퀴즈가 나오고, 슈팅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애매합니다.

중국 시장은 일하고 있을 때라서 잘 안 보는데 그들의 아픈 기억을 꺼내는 단어가 언급된 기사들이 속속 나와 중국 이야기도 해볼까 합니다. 중국 시장은 좋지 않습니다. 요 근래 1-2일 이야기가 아니라 꽤 장기간의 이야기입니다. 몇 개월 전 알리바바에 대한 집중 공격, 얼마 전 사교육 하지 말고 비영리로 전환하라는 것, 텐센트는 음악 독점 하지 말 것, 부동산 규제를 하더니 이제 게임을 아편이라 하면서 텐센트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아편 때문에 나라를 망친 아픈 경험이 있는데도 아편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것이 무언가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설은 기업들에게 돈을 걷고 불평등을 줄여보려 한다는 것입니다. 중국은 정말 빨리 성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대 기업들도 많이 나와 그 회사들의 직원들은 먹고 살 만한 사람들이 되었는데, 10억이 넘는 인구 중 거대 기업에 못 들어간 사람이 훨씬 많고 그 사람들은 소득이 낮습니다. 빈부 격차와 불평등은 필연적으로 불만을 가져오고, 불만은 사회 불안을 야기합니다. 잘못하면 잡혀가는 무서운 나라이니 겉으로 크게 티는 안 나지만, 힘으로 누르는 것이 한계를 보여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알리바바의 마윈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졌었는데, 그 후로 샤오미, 메이퇀,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수 조원의 기부금을 내고 있습니다. 갑자기 다들 착해져서 사회적 기여를 하려고 한다는 것은 무언가 이상하고 벌금과 기부금 중에서 선택당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교육의 비영리 전환 압박도 중국 교육 기업들이 빅테크만큼 크지는 않지만, 동양 문화권 특성 상 교육열이 대단히 높고 소득에 따라 사교육 가능 여부와 투자 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에 불평등 줄이기의 하나로 보입니다. 무언가 문제가 있으면 없애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가설을 온건하게 펼쳐도 재분배하는 것은 가능한데, 중국은 과격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외인 자금도 나갑니다. 실제 빅테크를 공격하면서 주가를 폭락시켰고, 외인 자금이 많이 나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규제도 하는데, 부동산 규제로 주택 개발/건설 경기를 위축시키면 중국 경제에도 바람직하다 할 수만은 없습니다. 스스로도 피해를 입으면서 이러는 것은 지금까지 너무 빨리 커서 트럼프 정부 때부터 미국에게 집중 공격을 당하고 있으니, 미국이 때려도 버틸 수 있도록 체질 개선을 하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평생 투자를 해야 하니 투자 경력으로는 이제 막 시작한 시점인데, 거의 매년 큰 사건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초반에 경험치를 많이 먹고 성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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