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Sentiment] News Sentiment Analysis - Jul 14
in MarketWatch on NewsSentiment
개요
News Sentiment Analysis 결과를 보고, 해석해 봅니다.
수집했던 뉴스 text 데이터로 sentiment analysis를 수행했고, 결과를 보겠습니다. 이동 평균은 5일, 20일 이동평균을 표시합니다. 데이터가 어느 정도 쌓여 60일 이동평균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글의 작성 일자는 7월 14일이지만, 7월 14일 미국 시장 개장 전에 7월 13일까지의 S&P 500 종가와 7월 13일까지의 영문 뉴스 기사 text 데이터를 취합한 결과입니다.
이전에 작성한 News Sentiment Project 첫 글에서 News Sentiment Index (NSI)는 뉴스 기사들이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를 계산한 후 여러 가지 기법을 적용해 산출한 것이므로, S&P 500 지수를 선행하거나 추종한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그때의 시황을 참고하여 고려하는 목적으로는 충분히 유용한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News Sentiment Index (NSI)도 일종의 심리 지수로 볼 수 있으므로, 데이터가 충분히 쌓인다면 Michigan Consumer Sentiment, Conference Board Consumer Confidence와도 비교해 볼 것입니다.
우선 각 날짜별 데이터인 1일 데이터는 변동이 다소 거친 편입니다. 주말이 끼어 있으면 직전 거래일 S&P 500 종가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5일 이동평균 데이터는 지수 이동평균 방식으로 구하여 최근의 것에 더 높은 가중치를 주었습니다. 1일 데이터보다 움직임이 덜 거친 편입니다. 시장 심리 변화를 보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이고, 심리 변화가 주가 지수에 직결되지는 않기 때문에 주가 지수와 연계된 해석이 주가 지수를 예측한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YOY 인플레이션 때문에 할 말이 많습니다. 어제 발표된 강력한 인플레이션 지표는 중고차가 30% 비중의 큰 역할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한국에서도 자동차 구하기가 참 어려운데 미국도 그런가 봅니다. 일시적으로 중고차 시장에 문제가 있던 것이라 연준이 이야기하던 일시적 인플레이션이 아주 이상한 소리는 아닐 수도 있고, 파월 의장 연설을 들어보자는 반응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한국 시간 오후 9시 30분 CPI 발표 후 장전 지수 선물 하락, 달러 상승, 비달러 하락, 국채 하락(금리 상승), 금 하락이 나왔는데, 개장 후 나스닥의 강한 반등, 달러 되돌림, 국채 상승(금리 하락), 금 상승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 후 한국 시간 오전 12시 30분 정도부터 2시까지는 거의 멈춘 것 같은 흐름이었습니다.
여기까지만 하면 간단하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은데, 한국 시간 오전 2시에 있던 30년물 입찰이 인기가 없었습니다. 국채 입찰 참여자들이 무언가 불만족스러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부진한 입찰과 함께 개장 후 각종 자산들의 움직임은 다시 되돌아갔습니다. 인기가 없으니 국채는 가격이 내려가고(금리 상승), 나스닥은 아래로 밀려 하락으로 끝나버렸고, 달러는 강하게 오르며 끝났고, 금도 다시 내려왔습니다.
은행들을 시작으로 다시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은행계의 최강자 중 하나인 JP Morgan (JPM)이 실적 발표를 했는데, 그들이 사전에 흘린 내용대로 트레이딩에서 잘 못했습니다. Goldman Sachs (GS)도 비슷했습니다. 전체적인 실적은 좋았으나 그들을 비롯한 은행들은 하락으로 시작했고, 30년물 국채 입찰이 인기가 없다고 하자마자 다시 올라갑니다. 은행들이 트레이딩 실적으로 4-6월에 잘해주었다면, 트레이딩 실적이 망가졌기 때문에 이제는 1-3월처럼 다시 장기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겠다는 암시일 수 있습니다. 은행은 그렇다고 치고, 다음주 기술주들이 부진하면 암호화폐, 밈 주식, SPAC 순으로 번지는 하락의 그림자가 15000 근처까지 올라간 나스닥에도 번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술주가 부진한데도 개의치 않고 올라간다면 그때는 시장이 옳은 것이니 받아들여야 합니다.
오늘 장전에는 생산자 물가지수인 PPI가 발표되었는데, 이것도 YOY 7.3%, MOM 1%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진짜 일시적 인플레이션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8월 발표 수치까지 가면 확실하게 판정될 것 같습니다. 파월 의장은 예상대로 아직 미국 경제 회복이 갈 길이 멀다는 반응입니다. 당연합니다. 인플레이션 큰일 났고 돈줄 조이겠다고 선언해버리면 그 길로 시장은 대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PPI에 대한 장전 반응은 달러 하락, 비달러 상승, 국채 상승, 신흥국 상승, 금 상승, 나스닥 상승인 상황인데, 국채 입찰 이후(한국 기준 오늘 새벽 2시. 20시간 전) 보여준 되돌림이 지나쳤다는 것으로 시장이 해석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