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ategy] Leveraged 60:40 ETF - NTSX
in AssetAllocation on Strategy
개요
레버리지된 60:40 전략 ETF인 NTSX를 알아봅니다.
주식과 국채 60:40 비중 전략은 아주 고전적인 전략입니다. Blackrock의 AOR ETF가 60:40 전략을 구현한 ETF입니다. 그런데, 레버리지를 끼고도 수수료가 0.25%인 AOR보다 더 저렴한 0.2%인 NTSX ETF가 있습니다. NTSX는 WisdomTree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ETF이고, 90% 비중을 미국 주식에 주고 있다고 합니다. 10%는 현금 또는 현금과 비슷한 미국 단기 국채로 가지고 있고, 그것을 담보로 국채 선물을 사서 60% 정도 비중을 가진 것처럼 맞춘다고 합니다. 국채 선물을 사용하면 이자 수입이 없어지기 때문에 거기서 발생하는 세금 문제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수수료가 저렴한 것 외에도 1.5배 레버리지를 쓰기 때문에 총 자금의 2/3만 투자해도 기존의 60:40과 비슷한 능력을 보여주고, 나머지 1/3은 알파를 추구해서 더 공격적인 운영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한 테스트에서는 현물로 비슷하게 추론하여 구현해 보았습니다. 파란 선은 NTSX ETF이고, 빨간 선은 S&P 500 90%, 미국 중기 국채 70%, 현금 -60% (레버리지 사용)으로 합성한 선입니다.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어 이 정도면 대체해서 과거를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성과는 NTSX (파란 선) 기준 2018년 9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연 복리 수익률 18.46%, 연 변동성 16.69%, MDD -14.63%, 샤프 비율 1.02를 기록했습니다. 주식과 국채로만 구성되어 있어 인플레이션 시기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만 제외하고는 아주 좋습니다.
장기 시계열에서 한번 보겠습니다. S&P 500과 미국 10년물 국채를 사용할 것이므로 1900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볼 수 있습니다. S&P 500 90%, 10년물 국채 70%, T-Bill -60%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월간 데이터로 만든 것이라서 그래프에 나온 일간 데이터 기준으로 계산하는 quantstats 라이브러리의 값 말고 직접 계산한 값을 보아야 합니다. 그 기간에서 연 복리 수익률 10.23%, 연 변동성 16.73%, 샤프 비율 0.67을 기록합니다. 하락폭은 대공황을 논외로 하면 2차대전 시기의 -44%, 1차 오일 쇼크 시기의 -43%, 2008년 위기 때의 -41%가 큰 하락 시기입니다. 아무래도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자산은 없다보니 인플레이션 시기에 약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